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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 모텔서 1시간 동안 감금된 채 집단폭행

신동운 |2007.01.17 18:53
조회 217 |추천 0

SOS 팀으로 한 어머니가 중학생 아들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으니 구해달라는 제보가 왔다. 자신을 박미숙(피해자, 54세/가명)이라고 밝힌 어머니는 아들 상우(15세/가명)의 폭력으로 인해 몸 곳곳에는 참혹한 멍자국이 남아있으며 현재 걷기조차 힘든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확인결과 이상한 점은 아들이 도무지 엄마를 때리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상우는 본인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폭력의 이유만은 절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SOS팀의 거듭된 설득에도 굳게 입을 닫을 뿐이었다.

SOS팀이 지켜본 아들의 폭력의 형태가 특이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엄마에게 달려들어 폭력을 휘두르는데 그 정도가 이종격투기나 레슬링, 복싱의 수준이었다. 마치 엄마가 싸움 상대인 양 니킥, 하이킥, 이종격투기 동작들을 하나하나 연습을 했고 매일 같은 동작들을 반복했다. 무엇보다 폭행 중에 “똑같이 해주겠다”는 말을 내뱉었다.

이런 상우의 행동을 지켜보던 전문가는 “폭행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들이 과거 자신이 당한 비슷한 피해경험을 엄마에게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연 아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상우는 어렵게 학교폭력이라는 말을 꺼냈다. 알고보니 상우는 얼마 전 새벽에 소위 학교짱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에게 끌려가 모텔에서 1시간 동안 감금된 채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 상우는 친구들이 무서워서 학교도 못가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거나 달리는 차에 뛰어드는 등 수차례 자살시도까지 했었던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폭행에 가담했던 학생들의 부모를 찾아가 봤지만 폭행사실을 부인하며 엄마의 가정교육을 탓했다. 또 영세민인 엄마의 처지를 무시하기까지 했다.

학교 측은 평소 수업태도가 좋지 않았던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사했지만 폭행현장에 있던 아이들이 폭행사실을 부인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취재 결과 학교측은 피해자와 현장에 있던 학생들을 한자리에 불러서는 진술을 받았고 피해자 엄마에게 더 이상 이 사건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은 상태다. 심지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폭행현장에 있던 친구에게 아들을 보호해주도록 시키기까지 했다.

이에 SOS팀과 관계기관, 솔루션위원들은 대책마련에 나섰다. 학교 폭력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가 시작되고 솔루션위원들이 직접 나서서 모자를 도와 학교 측에 피해자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결과 조사 중 가해사실을 인정한 학생 한명은 아들과 어머니를 찾아와 사과했고 학교측은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대책을 세울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상우를 위해 1:1 지역경찰 서포터 연결과 더불어 경호원 등교지원 등 다양한 솔루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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