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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문학동네.

김본부 |2007.01.18 09:51
조회 58 |추천 1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표현이 적합한 표현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학동네가 뜻밖의 대외적 상황에 난처한 입장에 처한 것은 분명하니 그대로 두었습니다. 제 미니홈피에 와서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문학동네 직원도 아니고 전혀 관련도 없는 사람입니다. 다만 한국 문학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 출판사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애매하게 탄압받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아 몇 자 적어보는 것뿐입니다.




일단 문제가 되고 있는 사건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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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日소녀 강간" 美학교 교재 파문 확산

[연합뉴스 2007-01-17 09:01] 

일제 전범의 딸, 한국인을 냉혹한 가해자로 묘사

한인 학생.학부모, 수업거부.교재 금지 운동 전개


 (보스턴.뉴욕=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 아녀자들을 위협하고 강간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실화소설이 미 전역의 중학교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 일부 한인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학부모들이 교재사용 금지 운동을 펼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6년간 복역한 일제 전범의 딸인 요코 가와시마씨가 쓴 이 책은 특히 대부분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 일제 당시 한국인들이 선량한 일본인들을 학대하고 성폭행을 일삼은 것처럼 묘사, 미국 청소년들의 한국 인식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또 일본이 2천년전부터 한반도에 `관심(interest)'이 있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열강의 각축 대상이던 한국을 가쓰라-태프트 조약 등을 통해 정당하게 점령한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미국 내 상당수 중학교에서 영어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 : 대나무 숲 저 멀리서)'는 일제 말기인 1945년 7월 함경북도 나남(청진시)에 살던 일제 고관의 딸인 요코씨가 어머니, 언니와 함께 한국을 빠져나가 일본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11세였던 요코씨는 모친, 언니와 함께 나남에서 기차를 타고 원산 이남까지 왔다가 폭격으로 기차가 부서진뒤 걸어서 서울에 도착했으며, 이어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갔는데 한국인들의 무자비한 추적을 극적으로 피했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강간이 자행되는걸 목격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에 따르면, 1945년 7-8월엔 미군이 북한지역을 폭격한 적이 없으며 일본군이 여전히 한반도 전역을 장악하고 있어서 공산군이 대낮에 일본인들을 추적했다거나 일본인 아녀자들을 강간했다는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요코씨는 이 책에서 만주에서 근무했던 아버지가 전쟁에 반대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시베리아에서 6년간이나 복역한 전쟁범죄자이며, 요코씨의 오빠는 자살공격으로 유명한 가미카제 훈련프로그램인 `요카렌(Yokaren:豫科練)'에 지원했다고 책에 명기돼 있다.

 이 책을 읽은 뉴욕 R중학교의 허보은(11.미국명 알렉스 허) 양은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괴롭혔다는 얘기를 읽고 눈물이 나올 뻔 했다"며 "이런 잘못된 얘기를 미국 친구들이 배우는걸 그대로 둘 수 없다"고 말했다. 허양은 이 책을 교과서로 쓰는데 반발해 등교를 거부, 학교측이 이 책을 쓰지 않기로 했다.

 한 한인 학부모는 이 책을 배운 두 자녀가 "엄마, 왜 한국인들이 착한 일본 사람들을 괴롭혔느냐"고 물어와 난감했다며 "막내만은 이 책을 배우지 않도록 보호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요코이야기'의 폐해가 확대됨에 따라 뉴욕과 보스턴, 로스 앤젤레스 지역 등의 한인 학부모들은 이 책을 학교 교재에서 제외해달라는 조직적인 운동에 나섰으며, 주미 총영사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돼 이 책의 교재사용을 중단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지영선 보스턴 총영사는 역사를 왜곡한 이 책이 "미국 어린이들에게 `착한 일본인, 나쁜 한국인'이란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으며, 이 책 때문에 한인 학생들이 학급에서 고립되고 곤란에 빠지는 상황까지 초래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시정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lk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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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기사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분개하여 문학동네를 욕하며 심지어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다음은 문학동네 측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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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출간 배경에 관하여

 『요코 이야기』는 2005년 4월 출간된 소설입니다.


큰 판매를 기대하지 않았던 책이라 1쇄(2005년 4월 29일) 2천부를 발행하였고, 2쇄부터는 1천부씩 발행하여 총 4쇄(2006년 12월 22일 발행)를 발행했습니다. 발행부수는 총 5천부이지만, 재고부수 1천 2백권을 감안하면 실제 독자에게 판매된 부수는 3천부 정도일 것입니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이 책은 저자 요코 가와시마 윗킨스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재료로 쓴 소설입니다.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여기에 담긴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 가공된 체험입니다. 저희 출판사는 바로 그런 소설의 측면에 주목해서 이 책을 검토했고 출판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전쟁이라는 상황이 개인의 삶을 얼마나 무참하게 파괴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학대를 비롯한 몇몇 에피소드는 그러한 전쟁의 비인간성에 대한 고발의 일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제의 지배를 당한 우리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 있는 소설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민간인 소녀가 전쟁의 참화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또 그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는지에 주목한다면 읽을 만한 소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읽기에 따라서는 일본인=가해자, 한국인=피해자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일본인과 한국인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어진 통념을 잠시나마 접어두게 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소설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소설은 13년 전부터 미국의 일부 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일제의 침략과 만행을 모르는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단지 이 한 권의 책만 읽히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교과서 채택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일제하 한국인들의 고난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이 소설이 읽히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 역시 우려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의 만행을 모르지 않는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르게 읽힐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우리 독자들 중에 『요코 이야기』를 읽고 자극을 받아 한국이나 일본의 공식적인 역사서와 다른 방식으로 전쟁 체험을 이야기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대, 『요코 이야기』는 역사서가 아니라 소설입니다. 소설의 관점에서 읽고 그 장단점을 판단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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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기사의 요지는 ‘사실과 다른 허구적 소설이 미국에서 아동들에게 읽히므로 온당치 못한 일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하다못해 아이들일지라도 일본이 나쁜 짓을 했다는 것쯤은 다 아는 일입니다.


 게다가 이 소설은 얼마나 가공된 것이건 간에 개인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개인의 일대기를 소설화 시키는데 불필요한 부분은 수정하고 다듬고 할 수 있는 것이 소설입니다.

 제가 이렇게 변론을 했더니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문학작품이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가? 그 분에게 지금 답을 드리자면. 소설은 그래도 됩니다. 그 다음이 중요하지요. 이 소설이 어떻게 읽히느냐가 말입니다. 미국에서 이것이 읽힌다면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그 것을 읽는다면 문제될 것이 그닥 없습니다. 왜냐하면 너나 나나 그 자세한 전말은 모른다 하더라도 일본이 나쁜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또 이렇게 말했더니 어느 한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읽을까봐 두렵다.

 우리 나라에서 우리의 역사를 바로 가르치면 되는 것이지 무엇이 두렵다는 겁니까? 본인이 대한민국 역사의식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인데 자식이  그 책을 읽을까봐 두렵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다른게 무엇입니까.

 

 게다가 일부 네티즌들은 소설이란 걸 잘 읽어보지도 않는 작자들이 자기 화났다고 평생 생각해본적도 없는 소설의 성격을 운운하며 공격적 멘트를 서슴없이 날립니다.

 우리는 분명 미국에서 이 소설이 읽힌다는 것에는 분개해야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주도하는 이들에게 힘을 싣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학동네가 무슨 죄입니까? 뭐 뉴욕타임즈에서 추천한 소설이란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학동네측도 실수를 인정을 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문학동네를 왜 욕해야하는지, 서버다운이 되도록 네티즌의 힘을 꼭 그런 식으로 과시할만한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설을 출판한 문학동네가 잘못을 했다고 백번 양보를 하더라도 대체 얼마나 잘못한 것이기에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티즌들, 정말 힘자랑 하고 싶어 안달 났습니까?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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