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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구
흙먼지 날리던 그 큰운동장
웃음소리 가득 그대로 인데
내벗은 어디에 있나
세월은 흘러도 추억은 은행나무밑
그자리서 우릴 기다리건만
내친군 왜 이리도 늦는지
어제본듯 꿈만 같은데
머리에 백발이 숭숭
자네도 나와 같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