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신혼초에 잠시 직장을 쉬고있을때(약 1개월)
아내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6개월도 안되서였죠.
우연찮게 아내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퇴근후 직장동료들과 나이트에가서 한 남자를 만났고 정말 재미있더라는 이야기가 씌여 있었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아 오르더군요
참았습니다.
취직후 아내더러 직장을 쉬게 하였습니다.
아내도 내심 집에서 쉬면서 집안일을 원하더군요
어느날 우연찮게 아내의 메신져를 보았습니다.
동창들과 단순히 채팅정도를 하는줄로 알고있었습니다.
그놈하고도 마찮가지로 친구로서 채팅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죄인줄은 알지만 로그인되어있어서 메일을 보았습니다.
사랑한다라는말을 제 아내에게 하더군요...
다시한번 피가 거꾸로 솟아 올랐습니다.
대판한번 싸우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것이라 하여 참았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4살짜리 아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다시 다른직장을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아내의 전화로 어떤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장모님이 받으셨는데 제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화를내시며 얼버무리시더군요.
화가났습니다.
그러나 꾹 참았습니다.
24시간 철야근무하고 아침에 퇴근한 저는 아들을 데리고 제 누이의 집에 갔습니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마치제가 아이를 납치하여 간것처럼 말하더군요..
화가 납니다.
참았습니다.
다음날 집안에는 차가운냉대 누구하나 나와 대화하려 들지 않더군요.
참았습니다. 꾹 참았습니다.
또 24시간 철야근무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장모님이 저랑 얘기좀 하자고 하시더군요.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아서 신발장문을 꽝 닫으며 나갔냐고 따지시더군요.
전 문이 쎄게 닫힌것이지 세게 닫은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읍니다만.
장모님이 "내귀한딸. 고생시키며. 시부모들도 우리딸 벼르고 있다면서, 뭐가그리대단해서....."
"내딸이 서방질을 했나 뭘했나...
그런말을 하시더군요.
저 욕먹는거 괜찮습니다.
근데 제아내가 평소 저희 부모님 무시하는듯한 태도 참아왔습니다.
장모님까지 저희 부모님 무시하는거 더이상 못참겠기에 장모님과 언성을 높히며 싸우고나왔습니다.
육체적인 외도만이 외도는 아니라며 지난 2놈의 이야기를 했더니, 그렇게 못믿으면 왜 지금까지
살았냐며, 따지시더군요...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헤어지라는 이야기밖에 더 됩니까?
장모님께 죄송하긴하지만, "그렇게 귀한딸 돌려드리죠 하고 나왔습니다."
내아들 내부모형제에게 데려갈수 있고, 내집에서 내가 한가정의 가장이 이토록 대우받지 못하는...
거기다 의처증처럼 신뢰도 가지않는 아내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레 아내와 구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전 제 뜻 굽힐생각 없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가정을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방에서 집에 내새끼, 내식구 잘 먹이려고 국수에 고추장으로 비벼먹어가며 2년을 살아오면서
가끔 집에들리면 드럼세탁기 놔져있고, 에어콘 놔져있고, 내가생각하기에 필요없는 살림살이가
늘어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피가 끓어 올랐습니다.
제 인내에 한계가 이르렀습니다.
딴 남자가 생긴것 같은 내 아내, 그걸 감추어 주시고, 내부모님까지 무시하는듯한 장모님...
2년만에 집에 돌아오니 내옷, 내책...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박스속에서 찾아보기도 힘들고.
6개월을 거실에서 잠잤습니다.
이젠 한계입니다. 더는 힘들어서.........
하지만 결심후인 지금 아들이 걱정되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오늘도 잠이안와 소주한병 먹고 자려했는데... 소주를 아무리 먹어도 잠이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