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누굴까?
난 일단 22권, 그 후의 2부로 보여지는 최종장 1화까지 보았다.
앞으로의 내용은 20권까지는 괜찮을지 몰라도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은 사람에겐 중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바이다.
이 십세기 소년 (고전유머, 이 십세기 폭스社와 친구)
중반부 이후 점점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뭔가 덧대어 지는 듯한 스토리로 기대가 무너져 내리는 중이었으나, 적어도 두번째 거대로봇의 출현이 1권에 이미 나온다는 점에서, 이 모든 방대한 스토리는 이미 완성 되어져 있었음을 꺠닫게 되었다.
1권에서의 거대로봇이 2000년 피의 그믐날의 그 로봇인 줄 알았으나 극 후반부의 새로운 로봇 장면이 바로 1권에서의 그 장면이었으니..
그래서 나는 포기 했었던 추리를 다시 할 용기를 내게 되었다. 이 만화는 추리물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이 만화의 최대 관심사이자 독자를 끌어들이는 요소는 액션도, 러브스토리도, 캐릭터의 매력도, 밀고 밀리는 두뇌 싸움도 아닌 그 이전의 바로 그것!!!
친구가 누군가! 이다.
만약 처음부터 구상된 내용이 아니라 중간에 점점 바꿔나가는 스토리라면 추리물로서의 가치가 없다. 그런 맥빠지는 방법으로쓰여진 소설은 앞뒤가 안맞는 엉망징창 억지 반전일 뿐이다. 코난도일, 아가사 크리스티같은 명 추리소설은 모두 이미 스토리및 범인이 정해져 있다. 그래야 독자는 추리할 맛이 난다.
알게 뭐야 이딴 스토리. 새로운 인물이 난입해서야 추리물 로서 꽝이다.
그래. 친구를 찾자. 그 전에, 내가 추리하기 전에 다같이 외치고
시작하자.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이 안에 있지 않다면 범인은 이삽팔점박이 무당벌레일 뿐이다.
추리소설 불변의 법칙인 저 법칙을 무시한채 범인을 추리하는건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한채 중력장을 계산하는 것이고 패러데이 법칙을 무시한채 발전기를 설계하는 것이며, 야꼬비안 행렬없이 비선형 방정식의 근을 추론하는 거와 다를 바 없다.
정의의 공부맨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나 근성 요리사로서 비유하자면 버터없이 소테를 굽는것이고 적포도주 없이 데미그라스 소스를 만드는 것이고, 넛머그와 강황없이 카레를 만드는 것과 같다.
근성 요리사의 입장에서 물러나 기타리스트로서 비유하자면 피크없이 피킹하모닉스를 구사하는 것이고, 크라잉베이비 없이 탐 모렐로를 카피하는 것이며 다운피킹만으로 오버더 레인보우를 연주하는 거나 다를바 없다는 거다.
즉..
답이 업죠. 캐리어 가야죠~
그래서, 이 만화는 추리물이고 그 법칙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나의 추리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켄지의 친구.(여자제외)
오쵸,마루오,요시츠네,케로용,동키,몽,콘치,후쿠베,사다키요,야마네
그리고 케로용의 결혼식떄 한번 나온 킨,
동창회때 나온 반장 구치,노부오,코이즈미...
그리고 마루오와 요시츠네 사이에 낀채 두컷이나 나온 이름모를 놈
일단 첫번 친구는 후쿠베이고.
두번째 친구는 후쿠베와 같이 다니던 녀석.
그리고 후쿠베 와 같은 키에 마른 녀석이다.
그렇다면 일단 절대 아닐 녀석을 제하자.
뚱뚱한 마루오, 키 작은 요시츠네, 케로용, 키큰 오쵸, 콘치.
죽어버린 후쿠베,
떨거지 구치,노부오, 킨 등등...
남은 녀석은
몽,동키,사다키요,야마네... 그리고 켄지.
........그리고 마루오와요시츠네 사이에서 괜히 두컷이나 잡아먹은
훈남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