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어머어머. 왠일이야. 이거예요? 이런기분이예요?
꼭 복권당첨된거 같잖어..ㅡㅜ
모르는 분들에게 친구신청이 들어오길래 왠일인가 싶었는데.
(무서워서 걍 취소를 누른..-_-)
또 미친듯이 야근하는날. 동대문지하철 승강장에서 빠진 친구얘기 2탄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브라보~~~~
매일 똑같은 야근의 반복속에..-_-
가끔 들어와 보면 속 시원하게 웃을수 있는 얘기들이 많더라구요.
혹시나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웃을 수 있는 뭔가를 줄수도 있다는 생각에.ㅋ
2005년 겨울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은 비대한.. 몸매의 소유자인 저는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칭칭 도며매고.. 우리 맘 표현으로는 한마리 곰같다는..
하였튼 그 차림새로 어느날과 다름없이 출근을 하더랬죠.
전철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20분쯤 가면 사무실이 있었던 저는..
어느날과 다름없이 마을버스를 타자마자 잘 자세..
(다들 아시죠? 팔짱을 끼고 고개를 숙이고..)를 취했죠.
마을 버스 보시면 뒷문 뒤에 안전 바가 있고 두사람씩 앉는 자리가 있잖아요.
그 두자리 중에 창문자리 말고 전 복도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참을 자던중.. 제 옆자리 사람이 내리고 그자리에 여자분 한명이 앉았습니다.
그 여자분은 두명의 일행과 같이 탔었는데..
일행분중 한명의 여자분은 안전바에 걸터앉았고..또 한명의 남자분은 제 옆.. 복도쪽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습니다. 꼭 저를 가운데 두구 포위한거 마냥..-_-
비몽사몽간에 내릴곳을 놓혀서는 안된다는 강박감념속에 잠과 현실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던 저는 순간..
"사탕 먹을래?"
제가 미친것이 분명합니다.
순간 팔짱을 풀어 머리 위로 손바닥을 쭉 핀체 손을 들어버렸죠..
하나만... 이자세로.. 올린 손은 내리지도 어쩌지도 못한체...ㅡㅜ
잠이 확 깨버렸습니다.
차라리 꿈이길.. 꿈이길.. 꿈이길..
한 20초쯤 지났을까요..
"야...... 아는 사람이야?"
"아...니. 너는? 너 아는 사람이야?"
미친잡것들.. 나도 니들 몰라.-_-
사탕을 들고 있던 남자분.. 제 손에 니꼴라 사탕 두알을 살폿이 주더이다.
니꼴라 두알을 손이 땀이 차도록 꼭 쥐고 얼굴도 못든체로 문 열리자마자 뛰쳐 내렸습니다.
내리자 마자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ㅡㅜ
손엔 땀에 녹아서 손바닥에 탁 붙어있는 니꼴라 두알..
참.. 저도 저지만 사탕주신 그 분도 보통분은 아닙니다.
창피할까봐 주신건지 창피하라고 주신건지.ㅋ
한동안 이일로 여러 사람 웃겼었는데.. 괜찮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