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기 // 첫째날
Theme 텐진(天神) 후쿠오카의 중심으로 ..
2년 전 여름,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 자전거 하나를 믿고 새로운 땅을 향해 뛰어들었다. 지금도 그 순간 내 숨소리와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아무것도 모른체 뛰어들었기에 예기치못한 수많은 일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생을 통해 쉽게 겪을 수 없는 경험의 보물들을 그당시 겪을 수 있었다.
옛 기억의 향수가 그리워서 2007년 새해를 맞이해서 또다시 그 땅을 밟아보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도 현실에 안주하는 가운데 예전의 도전정신이 식어버린 지금 내 모습을 참을 수가 없었다. 다시금 내 안에 채워지기를 원하는 무언가를 찾기를 원한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도전과 적응이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 뛰어드는 도전과 그 안에서 어떻게든 융화될 수 있는 적응이다. 같은 일본으로의 여행이지만 지난 번 여행은 오로지 자전거를 통한 여행이었기에 일본의 문화나 환경, 시스템 등의 어떤 것도 경험할 수 없었다. 오로지 나 자신과의 싸움만이 전부였다.
이번에도 역시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할애하여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는 교통편이나 여행경로, 숙소 등 많은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1주일의 여행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도 인터넷 사이트의 정보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동생과 함께 출발하기로 되었다. 처음 알게된 인연이기에 여행만큼이나 날 설레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역시 부산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지난번 팬스타 드림이나 카멜리아 같이 장시간의 항해가 아닌 코비/비틀의 빠른 항해선을 선택했다. 불과 2시간 55분만에 일본땅을 밟는 것이 가능했다. 탑승 시간은 오전 8시 30분.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시간을 고려할때 전날 밤 미리 부산에 도착해야만 했다.
그리고 10일 밤 10시. 야탑 고속버스터미날에서 부산으로 출발했다.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2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택시 기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승객들을 픽업해갔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 같이 말이다. 특별히 갈 곳도 없고 교통편도 없는 시간이었기에 하릴없이 나도 택시에 올라탔다. 부산항 근처의 찜질방으로 향했다. 요금은 무려 18000원. 털썩.. 안좋은 기억을 얼른 지워버리고 허접한 찜질방에서 잠시 쉬다가 새벽 5시쯤 부산항으로 나섰다.
캐널시티는 후쿠오카의 유명한 쇼핑타운 중에 하나다. 특히 건물 생김새가 특이했고 자세한 안내서가 없다면 헤매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다. 여러 브랜드의 의류와 악세서리 등과 라멘타운 등의 식당이 있다. 밤에는 조명과 분수 때문에 더 눈부신 곳으로 바뀐다.
CANAL CITY
CANAL CITY
CANAL CITY
또 하나의 유명 쇼핑타운 중에 한 곳인 리버레인이다. 유명 브랜드 위주의 의류, 귀금속을 판매하고 있다. 품위가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대부분 영어가 통했다. 면세도 되는 곳이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RIVER RAIN
좀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창근이가 힘들어해서 아쉽지만 숙소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돌아가는 버스편을 제대로 알아놓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한국의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사진으로 대신하겠다.
일본 지하철 내부 모습
늦은 밤 후쿠오카 시내
숙소 근처에 거의 다 오니 밤이 깊었다. 가볍게 끼니를 때울 저녁꺼리를 샀다. 밤 늦은 시간까지 창근이와 깊은 대화를 나눈 후 잠자리에 들었다. 더욱더 내일을 설레게 하는 잠자리였다.
.. zz
:+: Information :+:
When
- 2007.01.10.WED ~ 2007.01.11.THU
Where
- TENJIN (天神)
Expenditure
- ₩29,000 고속버스 요금(성남→부산)
- ₩95,000 비틀호 편도 요금
- ¥8,000 산큐패스(SUN-Q PASS) 북큐슈
- ¥400 지하철표(대인 2매)
- ¥210 오뎅 2개
- Total ¥8,610 + ₩12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