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재팬, 루나시, 각트가 모였다!
전 엑스재팬(X-JAPAN)의 요시키(YOSHIKI)와 각트(Gackt)가 결성한 새 밴드에 전 루나시(LUNA SEA)의 기타리스트였던 스기조(SUGIZO)가 가입한다는 사실이 27일 알려졌다. 5인조 밴드를 목표로 멤버들을 고르고 있는 중인데 내년 초에 밴드 이름을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한다.
요시키가 새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선택한 것은 카와무라 류이치(河村隆一, 36)와 함께 루나시의 중추 멤버였던 스기조. 부모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등 음악 가문에서 자란 스기조는 기타만이 아니라 바이올린도 연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 인디즈 시절에는 요시키가 이끌던 음반사에 속해 당시부터 연주와 작곡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그 후로도 20년에 가까운 친분을 쌓은 사이인 만큼 이번 선택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각트와는 4년 전의 한 음악 이벤트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서로 라이벌 관계이긴 했지만 이미 음악적 재능만큼은 인정한 사이. 요시키는 스기조의 발탁에 대해 "겉보기는 우주인처럼 불가사의한 면을 지니고 있고 음악적인 면에서는 순수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고, 스기조도 "의지할 수 있는 좋은 형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세 사람의 밴드 활동은 요시키의 경우 1997년에 엑스재팬이 해산한 후, 각트도 1999년에 MALICE MIZER를 탈퇴하고 솔로 데뷔한 후, 스기조 역시 2000년에 루나시가 해산된 후 처음이다. 요시키가 피아노와 드럼, 각트가 보컬, 스기조가 기타를 맡는데 이미 곡 작업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 레코딩에 들어간다. 1990년대를 대표했던 비쥬얼 밴드의 간판 스타 3명이 손을 잡음으로써 2007년 음악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