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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리틀 비트와 함께한 여섯 번의 여름

이안나 |2007.02.27 15:58
조회 18 |추천 0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풋...

나는 봄을 좋아하긴 하지만 곰은 글쎄...

곰같은 외모를 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키를 (매우)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 책을 봄날에 읽은 것도 아니다.

동면중에 읽었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지.

한참 대낮에 시간이 많을 때였다.

조만간에 그런 생활을 청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참 애석하더라. (지긋지긋한 백수생활을 한 발 벗어난다는 것은 행복한 사실이지만. ) 그래서 도서관 안을 더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다. 식물도감을 빌려볼까 하다가 선인장도 죽이는 난데... (생일 선물로 받은 허브는 닷새만에 죽였지 아마;;) 봐서 뭣하리 했고 펭귄 이야기를 빌려볼가 하다가 그림이 없어서 패스;; 내가 선택한 것은 리틀비트 이야기. 사진이 컬러였음 더욱 좋았겠지만. 흠- 어쨌든 정말 정말 잘 선택했다!

고양이는 주인을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동물이라길래 고것 참 희한한 동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리틀 비트가 아줌마의 흔들리는 손을 잡아주는 장면을 보고 나서, 교육을 제대로 잘못 받아온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 들었다. 그밖에 여러 일화에서도...

동물과 진짜 친구로 함께 했던 두 노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울타리에 앉아있는 곰들의 뒷모습... 하늘공원에서 지민이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여 여러번 웃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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