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이 음악은 러브테마 보다도 내 마음을 더 잡아끄는 것인지~ㅜ.ㅜ (※스피커 볼륨을 상당히 올리셔야 들을 수 있답니다.)
1982년도에 개봉한 SF영화로서 시대적 배경은 2019년의 오염된
미래사회(LA)이다. 피부가 탱탱했던 해리슨포드(Harrison Ford)가
레플리컨트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퇴직했던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Rick Deckard)역을, 룻거하우어(Rutger Hauer)가 저항
하는 레플리컨트 중 한 명인 로이베티(Roy Batty)역을 맡아 열연한
다. 그 밖에 숀 영(Sean Young)이 레이첼(Rachael)을,
최근 킬빌의 스네이크로 날라다니셨던 인어아가씨 대릴 하나(Daryl Hannah)가 프리스(Pris)역을 맡았다.
Philip K. Dick 의 원작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국내에는 "블레이드러너"라는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음)"를 가지고
Hampton Fancher와 David Peoples가 영화화 시켰으며,
리들리스콧(Ridley Scott)감독과 반젤리스(Vangelis)라는 걸출한 음악가의 만남이었지만 개봉당시에는 미국내 관객들에게 외면을 당했다고 한다.(ET에 밀렸다고 함)
그러나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이 영화를 재조명 해보려
는 움직임이 일었고, 감독판 논쟁, 레플리컨트 논쟁 등에 힘입어(?)
뒤늦게 빛을 본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블레이드러너라는 제목은 Alan E. Nourse의 소설에서 그
제목만 따왔고 그전에 블레이드러너라는 제목이 쓰이기 바로 직전
에 Hamton Fancher가 구상했던 제목은 위험한 나날(Dangerous Days)이라고 한다)
리들리스콧 스스로 "가장 완벽하며 아끼는 영화 " 라고 했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무하한 우주에 대해 신뢰가는 설명을
해주며 탐험시켜주는 흥미로운 레슨" 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의 걸작인 블레이드 러너는 이후 레플리컨트 논란에 힘입어(?) 92년에
Director's Cut(감독판)이 재개봉 하기에 이른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91년판에 제작사(워너브로스)측에서 감독의
동의없는 감독판(문장에서부터 넌센스의 내음이 느껴지는)을 돌
렸다가 스콧 감독이 그렇지 않다고 그것을 반박하고 나서면서 문제
화 되었고 결국엔 92년에 진정한 감독판 블레이드 러너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재차 작업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스콧감독이 굉장히 짜증
내면서(?)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
의 또하나의 걸작 델마와 루이스를 제작하는 작업과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사실 여기서 조금만 더 정보가 주어진다면
(가령 누가 왜 레플리컨트 논쟁에 휩싸였는가 같은 식의..)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음, 저 인물이 논쟁에 휩싸인 인물이군.'
이라는 생각의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므로 논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더이상 안하기로 한다.
다만, 본인이 알고있는 사실이 그 논쟁에 대한 답이 맞다면,
안타깝지만(기쁘지만?) 답을 알고싶은 영화팬들께서는
감독판 이전의 오리지널 버전과 감독판을 모두 섭렵해야 한다.
(화질상의 이유로 감독판 이전의 오리지널 버전은 판매하지
않고 있었지만 최근(2007년)에는 Special Edition 패키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조.작.된 부분은 어디이고 감독판에서 새롭게 추가된 부분은
어디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다.
굉장히 많은 SF영화에 영향을 준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데
배트맨, 로보캅, 제5원소, 브라질 기타 등등..
특히 블레이드러너 → 공각기동대 → 매트릭스로 이어지는 영감
라인은 굉장히 흥미롭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