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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그아이...

송치선 |2007.03.09 22:14
조회 21 |추천 0

여섯일곱살쯤 되어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한겨울에 파란색 슬리퍼를신고 얼굴에는 콧물굳은 자국이

 

남아있구

 

버림받은...오갈데 없어보이는 그런 여자아이가

 

주머니에서 동전 여러개를 꺼내더니..

 

햄버가집에서 햄버거만 달랑 한개를 사더라...

 

콜라도 없이...

 

꼬마는 밝은 표정으로 햄버거집 앞에서

 

햄버거 껍데기종이를 까더니

 

조그마한 입으로 아~ 벌리고 햄버거를 먹으려는 순간,

 

햄버거를 땅에 떨어뜨린 것이다..

 

난 그광경을 보고있었고,

 

꼬마는 잠시 어쩔줄 몰라하더니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햄버거를 줍더라

 

대충 흙묻은걸 털어내더니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는것이다

 

참으로 예쁜 아이인데...

 

조그만손에 두손가득찬 햄버거를 두손으로 들고

 

사랑받아야할 그런 귀여운 여자아이가

 

한겨울에 슬리퍼를 신고 떨어진 햄버거를 주서먹는모습

 

꿈속에서 가슴이 메어왔다

 

난 꼬마에게 다가갔다

 

꼬마는 내가 앞으로 왔는데 신경도 별루 안쓰고 햄버거를 계속

 

먹더라..

 

난 꼬마에게 아무말도 하지않고 꼬마앞에 키를맞춰 앉아서

 

꼬마를 안았다

 

왠지 안아주고 싶었다

 

꼬마는 내가 안는데도 날 거부하지 않았다

 

난 꼬마에게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건 왜일까

 

꼬마의 웃는모습이 너무 보고싶었다

 

난 꼬마를 데리구 놀이공원으로 가서

 

꼬마가 탈수있는 놀이기구를 태워조따

 

꼬마는 집에서 쫓겨나고 갈데가 없단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집에서 쫓겨났단다

 

어의가 없어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내가 키울수도 없는 노릇이구

 

이렇게 이쁜아이를 도데체 왜 왜 왜

 

쫓아냈단 말인가

 

집으로 찾아가서 꼬마의 부모를 혼내주고싶었다

 

내가 해줄수 있는 방법은 없다

 

보호단체에 연락해주는일 밖에는...

 

난 보호단체에 연락을 해주고...

 

꼬마의 손에 만원짜리 두장을 쥐어주고

 

보호단체에 데려다 주었다

 

꼬마는 나랑 떨어지는걸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우리의 만남은 단 하루였다

 

참 대견한건 같다

 

혼자 배고파서 햄버거두 사먹구..

 

강하게 자랄거다 분명히...

 

왜 이런꿈을 꾸었을까...

 

요즘들어 아가들이 웃는모습만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나두 아빠란말 들을때가 있을까...

 

난 아들보다 딸이좋다

 

꿈속에서 그아이...

 

정말 귀여웠다

 

처음보는 나를 따르던 그아이

 

사랑이 많이 필요했던 아이

 

꿈속에 그아이도 평생 나를 못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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