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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

정기은 |2007.03.09 22:24
조회 15 |추천 0
3월 하늘에 검게 먹구름이 끼었다. 뱀처럼 배배 꼬인 용이 승천하는 날이란다. 단, 아래를 쳐다보면 이무기가 된단다. 절대 뒤로 돌아보면 안된단다. 앞만 보고 달리란다. 하지만 꼬리 밑에서 움직이는 미련이란 괴물이 꼬리를 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제발 놓아주라고 애원해도 이승의 미련이 승천하는 용을 잡는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용은 눈물을 흘리며 눈물은 비에 젖어 여의주가 된다.이를 악물고 떨쳐서 날은다. 내일의 해를 띄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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