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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회복

이현주 |2007.03.15 22:47
조회 7 |추천 0

하늘아

아름다운 내 하늘아

나를 위해 울 수 있는

착한 내 하늘아

바람이 내게 와 투정한다

이슬이 내게 와 불평한다

미처 떠오르지 못한

밤의 밝은 주인이

마음 다쳐 누웠다고,

오랜 흔적 들춰내다

다시 못박혔다고,

그 슬픔에 어둠이

눈물바다가 되어

녹아져가고 스러져가느라

세상이 흔들리고

바다가 흐느낀다고

괴로와한다

하늘아

아름다운 내 하늘아

밤을 네게로 인도해

눈을 떠

그 빛을 발할 수 있게

쓰라린 상처 감싸안고

구멍난 흔적 메워주고

함께 어우러지자

매몰차게 뒤섞이자

정처없는 내 영혼조차

밤의 주인을

찾아 헤메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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