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의 사랑은 불탈 때는 대단하지만
의외로 쉽게 불이 잡히며 마음의 상처는 생긴다 해도
생활은 별로 손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것과는 달리 끝까지 외골수로 생각하는
A형의 사랑은 겁이날 정도이다.
이것은 석유의 불이 아닌 석탄불 같아서
지구력 이나 화력이 강하며 불태우는 사이에
자신의 생활까지 완전히 잿 더미로 만들 수 있다.
A형의 대인적 성격은 옛날 한식 가옥에 비유 할 수 있다.
보기 에는 우아하지만 좀처럼 안채에까지 들어갈 수는 없고
표면(대 문)은 글자 그대로 관문이다.
처음대면에서는 좋지만
마음을 트는것이 늦는 A형 기질하고 유사하다.
A형은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제한되지만 애인의
선택에서 지나치게 신중한 느낌이 있다.
한식 가옥에 마구 신을 신고 들어가서 어질러 놓으면
그 청소 가 힘들 듯이 A형은 보호막 내측의 신경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그 회복이 오래 간다.
그런 까닭에 보호막이 두꺼워지면 애정의 교환에서도
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형식보다는
은근히 이해하는 것을 저절로 바라는 것이다.
A형은 자기 주변이 조용하기를 언제 나 유의하지만
자기의 애정 상대에게도 자기와 똑같은 노력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런 A형이 전혀 반대의 애정 경향이 있기도 하다.
A형 자신 도 정말로 힘겨워 하는 마음의 보호막을
전부 제거하고 대할 수 있는 상대를 간절히 바라는 일면이 있다.
사회인의 A형은 사회속 의 긴장감에서 완전히 해방 될 수 있는
상대를 간절히 바라는 일 면이 있다.
A형의 여성이면 앞으로 자기가 귀찮은 보호막을
필요 치 않게 해주는 남성이나 자기를 포용하고 그 자신이
사회에 대 해서 보호막으로 되어줄 만한 남성을 바란다.
그런 상대자가 용이하게 발견될 리 없다.
그러나 외면적 보호막의 중량을 견디지 못하게 되거나
또는 현실 탈출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을 때에
마침 자기 눈앞에 있는 상대자를 그렇게 생각하는 일이 있다.
그렇게 되면 A형의 특유의 완고성으로 남의 말 정도는
아랑곳 없이 단숨에 달려가고 만다.
이런 때의 A형이 하는 사랑은 처음 부터 상대편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점을 잊고 있는데 위험성이 있 다.
A형은 남녀가 서로 마음에 맞으면 주위의 충고쯤은 무시해 버리고
무조건 성사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A형의 애정 표현은 매우 서투르다.
내면적으로는 마음을 모두 터놓고 응석이라도 부리고 싶은 마음은
남보다 한층 강하면 간절 하고 간절하지만 자기를 규제하는
외면의 보호막을 좀처럼 벗어 나지를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상대자가 살며시
자기의 보호막을 제거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A형의 요구는 응석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응석을 부리게 해주는 마음씨를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쪽에서 보호막의 필요가 없도록
마음을 편하게 하도록 태도를 취해 주는 일이 필요하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A형이 사랑에서 바랄는 것은
상당히 자기생각만 한다고 할 수 있다.
보호막이 방해를 해서 상대편이 응석을 부리게 할 수 있는
적극적 표현도 서투르다.
이런 A형으로서는 그저 멀리서 속만 태우 다가
끝나는 사랑이 비교적 많을 것이다.
자기가 직접 사랑의 표 현을 했다가 거절되었을때
자존심에 입는 상처는 누구보다도 A형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행동에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응석을 부리거나 받아주는 일이 서투른 A형은 그저
묵묵히 상 대편의 행동이나 응석을 허용함으로써
애정을 소극적으로 표현한 다든가 또는 알아주는 것의
연장 행동으로 돌보기의 행동을 한다.
A형이 귀찮게 잔소리를 하는 것도 애정의 한가지 표현이다.
하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골치가 아프므로
간접적 표현 등에 신경 을 쓰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대신 자기가 한말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는 A형이 가장 강하다.
A형은 상대편의 마음을 짐작하고 세심하게 반응하지만
자기행 동에 대해서는 틀에 박힌 견해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더구나 A 형이 흔히 하는 속단과 성급한 성격이 연애 중에는
더욱 증폭되 어서 상대편의 별것 아닌 언행에서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거나 믿 어버리기도 한다.
좋든 나쁘든 간에 상대편을 결정적으로 행각하 는 경향이 자기가
애정을 느끼는 상대자에 대해서는 특히 민감하 게 나타난다.
A형으로서는 잘 생각해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