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이 우리의 전쟁터이고, 이 곳에서 저들은 죽을 것이다."
"금방 끝나지는 않아. 좀 아플꺼야. 나 너의 왕비가 아니니까.."
"왕이 원한 것은 하나, '우리를 기억하라'...."
Sincity - 안 본 영화 - 에서 색다른 영상미를 전달해줬다하여
사람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또다른 화제작.
300.
100만의 페르시아 정벌군을 300명의 정예병으로 싸운 스파르타의
신화와 같은 "테르모필레 전투"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것이다.
메트릭스가 보여준 스톱모션, 글래디에이터에서 본 몸매착한
남성들의 화끈한 전투씬...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런 요소에 300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특수효과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얻어진 장면, 장면은 흡사 여러 장의 유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었다. 허나 뭐니
뭐니해도 300의 흥행요소는 바로 전투 장면, 특히 첫번째 일반 보병
들과 싸우는 장면은 흡사 메트릭스를 방불케하면서 스파르타 병사
들의 뛰어난 전투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전투를 거듭할 수록 어쩌면 더욱 강해진다는 느낌을 주는 300명의
병사들... 그들의 낱낱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그 "테르모필레 전투"
는 가히 신화로써 기록되어도 한치의 손색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레오디나스 왕의 마지막 대사 "My Queen, My wife,
My Love..."에서 나는 온갖 환상에서 현대의 영화를 보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리고 가슴 한 켠에 그 액션들이 준 것이 아닌 다른
하나의 감동을 더 느끼고 있었다. 그건 드라마였고, 마지막에 조금
늘어지는 듯함을 충분히 감싸주는 따뜻함이었다.
오랜만에 힘으로 강하게 몰아부치는 뜨거운 영화를 봤다.
남자라면, 간만에 힘 좀 내보자~!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