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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옛쨩小女_St.Patrick"s Day

김예지 |2007.03.22 10:44
조회 28 |추천 0
 


#3. 옛쨩소녀_St.Patrisk's Day

 

 

여전히 시차적응이 전혀 안되어있는, 오늘은 뉴욕에 온지 4일째 되는날.

 

오후 1시에 띠르릉.. [T-mobile의 벨소리는 저러하다; 적어도 내 귀엔]

전화소리에 겨우 깨서 영이와 전화하며 내다본 하늘은, 정말 어제 눈이 왔다는 걸 믿을수 없을 정도로 쨍쨍했다. 창문을 낑낑, 들어올리고 나니 이제서야 좀 개운한 것이 살 만 하다.

유럽에서 갓 돌아온 영이 역시 시차때문에 꽤나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TV에서 어떤 parade가 길게, 그리고 아주 크게 나오고 있다. 오른쪽상단엔 LIVE라고 적혀있다.

오. Gooooooooooooooooooooood, 드디어 미국에 온 것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쫑긋 귀를 세워 들어서 겨우 잡아낸 단어, 5th Avenue, 그리고 50번대의 street;;;;

대충 책을 찾아서, 오늘은 초록색 어떠한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허겁지겁 초록색 아이템을 찾아보았으나 전혀 찾을수없었다;

결국 초록색 시계를 차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시계도 계속 한국시간이었다는;]

대충 또 지하철을 타고 사람들 좀 많이 내린다 싶은데서 눈치껏 내렸더니,

 

 

쿵짝쿵짝. 뭐 또 들어보니 파이프소리도 들리고, 오.. 롯데월드에서 많이 본 풍경!

 

 

 

 

 

모두들 대로에 바짝 붙어서서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도 은근히 끼어들어 무작정 손을 흔들고 내가 제일 잘하는 꺅꺅 소리지르기를 했다.

[정말 2004년에 김동률씨땜에 소리지르고 성대결절걸려 수술했을때처럼; 그렇게 질러댔다]

 

그랬더니, 옆에서 막 신나라한다.

이방인이 신나하니까 또 신이 나서는 막 오늘 parade를 설명한다.

 

St.Patrick's Day는 한마디로 패트릭씨를 위하는 날인데, 이분이 Irish란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미국에 참 많댄다. 뭐, 네이버같은 곳에 검색하면 곰방 나오는 것이니 이부분은 pass.

[실제 내가 아는부분도 여기까지가 다다;]

"HELLO" "THANK YOU" "HAPPY ST.PATRICK'S DAY" 등을 보통 소리지른다.

 

 

내가 막 엄지손가락을 들면서 환호하니 나보고 옆에사람들이 아주 잘한다며 칭찬해줬다; 이 추운데 이렇게 환호해주면 저들도 힘이 날거라며 막 설명해주었다.

깃발을 막 빌려달라고 졸라서; $5를 벌었다. [참 빌리는거 여기와서도 잘한다;;]

 

 


  마지막 사진은 저곳에서 쪼콤 더 걸어서 도착한 Disney shop에서 찍은 사진, 오늘은 온통 IRELAND국기에 green투성이다. 나름 예쁘고 귀엽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니 조금 다른얘기지만, 얼마전 갔던 도쿄 하라주쿠였던가, 그곳에서 'Netherland국기'로 봤던 그것도 실은 아일랜드국기였는듯;]   어찌됐건 이곳에서 이제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잘 하게됐고,             오늘 또 소소하게 느낀 한가지는, 미국사람들. 정말 많이 고마워한다는 거다.  parade하는 사람들 격려하고 또 계속해서 고마워하고,   그리고 또 많이 "sorry"한다. 나역시 요즘 "엄마야"를 "sorry"로 바꾸기 위해, 의식적으로 아주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앗,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정말 이곳은 옷욕심 많은 사람이 절대 와서는 안될 곳이다. 패션에 무덤덤한 나조차도 가격대를 보고 놀라서 마구 카드를 긁게되는 이곳은;;;; 위험하고 또 위험한 곳이라 하겠다.             또또 한마디, 이쁜 남자애들은 어딜 가나 저렇게.. 여자들이 주위에 많더라. 말 붙여보고싶었는데 에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절실해졌다;;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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