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가 장터 3.1만세운동 제88주년 기념추모제 및 만세재현 축제
(경남 합천군 삼가면, 2007. 3. 23)
기미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일어난 유관순 열사 등에 대한 2심(복심) 재판기록이 부끄럽게도 얼마 전에 발굴됐다. 유관순 등 주도자의 최고형이 1심에는 5년, 2심에서는 3년 징역으로 형량이 변경되었고, 11명이 체포되어 복역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우리 삼가 장터 3.1운동에서 이계엽 열사는 4년 형을 받음)
또한 유관순은 법정 진술에서 "자신의 부친 등 19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3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했고, 일본측(검사)에서는 "1500명 이상이 참여하여 2명이 즉사, 11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아우내 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난 1919년 9월 29일 조선군사령관 우츠노미야타로가 본국의 육군대신 다나카에게 3.1운동 중의 사상자에 대한 보고서에는 "3천명이 참여, 18명 사망, 43명 부상"으로 되어 있다.
3월 18일 및 23일에 일어난 우리 삼가 장터 3.1운동은 일본측 자료에 "1만명 참여, 5명 즉사, 38명 체포(복역), 20명 부상"으로, 1921년 안창호 이광수의 한일관계사료에는 "3만명 참여, 42명 즉사, 100명 중상"으로 기록돼 있다. 이것에서 우리 삼가 장터 3.1운동의 규모와 격렬함, 위대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첨언
적은 예산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제 삼가 장터 3.1축제 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3.1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삼가 장터 3.1만세운동 제88주년 기념추모제 및 만세제현 축제>가 기념탑 광장 건립 후 처음으로 나름대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젠 삼가 장터 3.1축제 제전위원장을 삼가 쌍백 가회에서 매년 돌아가면서 맡기로 결정되었다. 내년에는 올해의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여, 선열들을 추모하고 주민들이 함께 하나가 되는 열린 장(場)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추모제에 애국지사 후손들에게는 일일이 소개해 주고 박수로 화답하는 것 등등)
준비, 청소 및 정리, 진행 등에 수고하신 기념사업회 및 청년회와, 삼가교회 합창단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올 8월 14일에 보훈처 후원으로 처음 개최되는 "광복절 기념 삼가 장터 소음악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