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강사인 가장 리차드(그렉 키니어)는 본인의 절대무패 9단계 이론을 팔려고 엄청나게 시도하고 있지만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이런 남편을 경멸하는 엄마 쉐릴(토니 콜레트)은 이주째 닭날개 튀김을 저녁으로 내놓고 있어 할아버지의 화를 사고 있다. 헤로인 복용으로 최근에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앨런 아킨)는 15살 손자에게 섹스가 무조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전투 조종사가 될 때까지 가족과 말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들 드웨인(폴 다노)은 9개월째 자신의 의사를 노트에 적어 전달한다. 이 콩가루 집안에 얹혀살게 된 외삼촌 프랭크(스티브 카렐)는 게이 애인한테 차인 후에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방금 퇴원한 프로스트 석학이다. 마지막으로 7살짜리 막내딸 올리브(애비게일 브레슬린)는 또래 아이보다 통통한(?) 몸매지만 유난히 미인대회에 집착하며 분주하다.
이렇듯이 인생 낙오자들로만 구성된 것처럼 보이는 한 가족이 7살난 딸의 '리틀 미스 선샤인' 대회 출전을 위해 버스 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때로는 엉뚱하게 또 때로는 가슴훈훈하게 그려낸 로드 무비 스타일의 코미디 드라마.
참 좋은 영화다. 흠잡을데 없는 영화. 역시, 2007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재미나고, 감동적이고, 행복해지는 영화.
인생의 막바지에 도달해서, 뒤를 돌아보고는 이런 결론을 내렸어.
자신이 고통 받았던 날들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그때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낸 시간이 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