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의 효능 쑥은 뭐니해도 한방차원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쑥의 효능을 밝힌 동양의 고대 의서들에 따르면‘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덥다. 방광, 비, 위경에 작용하는데 열을내리고(해열작용),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작용)효능이 있다고 적혀있다. 또한 피(血) 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몸속의 더러운 피를 걸러주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주어 혈액순환과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쑥은 독이나 독오름, 땀띠, 습진 등에도 효능을 볼 수 있다. 비근한 예로 독사에 물려 전신에 독이 퍼져 피부가 새파랗게 변색이 되면서 맥박은 뛰지만 호흡은 중단된 사람에게 뜸장을 올려놓으면 마치 부풀은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부기가 빠지면서 회복이 된다고 한다. 한의학에 따르면 쑥을 하루에 15g씩 3컵의 물을 붓고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힌 다음 거즈를 이용해 환부에 대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가장 흔하게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감기이다. 감기는 너무 흔한 질환이라 대수롭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그냥 방치할 경우 각종 질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쑥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어 저항력을 길러주는데 효과가 있고 환절기 감기예방과 치료에 효험을 볼 수 있다. 쑥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그효능에 차이가 다소 있다. 동의 보감에‘쑥은 간과 신장을 보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나와있다.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쑥의 효능은 잦은 술, 담배,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쑥에는 간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영양성분과 많은 활성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술자리 모임이 많아질 때 쑥을 이용하면 간장보호와 숙취제거에 도움을 준다. 반면에 쑥은 여성에게도 적지않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쑥은 각종 여성질환에 효과를 가져다 준다. 쑥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각종부인병과 복통에 효험을 보이고, 산후하열·자궁출혈 등에도 흔히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태반을 편안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임신한 여성의 보약으로 널리 이용되기도 한다.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우 몸이 냉해질 수 있는데 쑥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과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생체리듬과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쑥은 위장병, 만성간염, 빈혈, 신경통, 류마티스, 피로회복, 생리불순에 특효가 있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쑥을 오래 먹으면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에서 가장 잘 알려진 치료법 중의 하나가 쑥뜸이다. 쑥뜸은 쑥의 약효와 뜸의 강렬한 자극이 인체 내 고장 부위에 전달되며 자가치유의 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질병을 치유하는 우리나라 전래의 질병 치료법이다. 쑥뜸은 피부에 직접 뜸쑥을 놓고 태워 작은 화상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이 쑥뜸법은 지나치게 강한 열과 자극으로 인해 화상과 뜸 자국을 남기게 될 수 있어 몸이 심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한방에서 쑥뜸 치료는 면역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잎을 고와서 환을 만든 것을 애고(艾膏)라 하여 강장제, 통경제로 쓰인다. 또 간장질환, 부종, 복수, 황달 등의 소염성 이뇨제에도 쓰이며 신경통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한증막의 쑥찜질방도 그런 경우이다. 최근에는 쑥을 이용한 자연치료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관절·근육통·만성피로 등을 쑥뜸, 쑥좌욕 등으로 치료하는 기관도 생겨나고 있고 쑥과 관련된 강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쑥 관심 열기에 대해 쑥뜸요법 전문가들은“현대인들은 온갖 환경오염과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할 수 없다”며 “쑥을 이용한 치료법은 몸의 탁한 기운을 제거하고 혈액과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효능이 있다”고 말한다. 쑥은 또한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지금은 가정마다 기본적으로 상비약을 갖추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시절에 유일하게 집에 비치되어 있던 상비약이 쑥이었다. 그만큼 쑥은 민간에서도 알음알음 그 효능과 제조방법 등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일을 하다가 상처가 나면 생쑥을 으깨어 붙였으며 과로로 인해 코피가 나면 쑥으로 코를 지혈시켰던 것이 그 단적인 예이다. 이른 봄 들에서 따스한 봄 햇살을 받고서 쑥을 따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이제는 풍경화에서나 만나볼 수 있지만 얼마전 까지만 해도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었다. 쑥은 먹거리로서도 사랑받았던 약초였다. 예로부터 쑥은 우리 식탁의 단골 메뉴로 자리잡았고, 간식거리가 없었던 시절에는 좋은 먹거리였다. 대표적인 쑥 음식으로는 쑥떡, 쑥국, 쑥나물, 숙단자등을 들 수 있는데 나물과 마찬가지로 쑥은 비타민과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의 하나이다. 쑥의 어린 순을 나물로 데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봄철 떨어진 입맛과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또 익힌 쑥의 가루를 떡쌀에 넣어 쑥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쑥에는 엽록소와 식물성 섬유소, 미네랄, 비타민, 칼슘, 카로틴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최근 이러한 성분을 가진 쑥을 이용해 쑥차, 생식쑥, 쑥함유 청량음료등 각종 식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쑥국도 자주 애용하던 음식이다. 쑥국은 애탕(艾湯)이라고도 불린다. 애탕(艾湯)은 쑥을 데쳐서 고기와 같이 이겨서 빚어 달걀을 씌운 후 펄펄 끓는 장국에 넣어 먹는 국인데 건강식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쑥을 이용한 각종 상품들이 나오고 있어 쑥의 효능을 알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쑥을 이용한 음료수는 기본이고 쑥 좌욕기, 쑥매트, 쑥을 이용한 베개등 갈수록 제품이 다양화되고 그 쓰임새와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쑥은 자라온 토양에 따라 그 성질과 약효를 달리하고 있다. 그런 점을 이용해 각 지방마다 고장의 쑥을 이용한 특성있는 쑥제품을 양산하는 것도 쑥의 열풍을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쑥은 비단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쑥을 이용한 쑥매트나 쑥침대 등은 앞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쑥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만큼 쑥은 단순한 한방약초 차원의 쓰임을 떠나 갈수록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기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