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radio 4 를 클릭하면 제니 마리가 진행하는 Woman's hour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제는 마침, 일본 총리 아베의 위안부 망언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네덜란드 등 그 성노예가 되었던 여인들의 인권에 대해 일본인 교수들도 참여해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위안부 시설에 있다가 탈출하여 미국에 입양된 지금은 90살 되신 아시아 할머니가 영어로 인터뷰를 하시는 부분이였습니다 할머니의 성함이 영어로 언급되서 태어난 국적은 알 수 없었습니다만,
악센트 사운드로 봐서는,, 한국인 할머니가 아니셨나 하네요 ..
90살의 할머니는 종종 떨리는 음성으로 그러나 차분 차분 유창한 영어를 사용하시며 생생하게 그 당시의 상황과 자신의 삶,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파괴었고 상처받았는가 증언을 하시더라구요 .. .
그냥 듣고만 있을 수 없어서 그 부분을 녹음했답니다
이제는 국제어인 영어로 위안부의 증인으로부터 그 당시의 상황이 증언된다는 것 자체가
세계에 알리는데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을 탈출 한 후
매일 밤 신에게 기도하며 내가 무엇을 했느냐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냐고 기도밖에 할 수 없었다는 떨리는 할머니의 음성
사회자 제니가 묻더군요
" 무엇이 어떻게 되어지길 바라시나요 ? "
그러자 할머니가 참 상식적인 예로 설명을 하십니다
" 옆 집 창문을 깨도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보상을 해주지 않나요 ?
그들은 자신들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들의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하구요 "
할머니가 원하시는 것은 이것 이였습니다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하라 . ..
토론에 참여했던 일본인 여 교수는
목이 타는지 연심 침을 삼켜가며 제대로 답을 이어가지 못하더라구요
토론이 끝나갈 쯔음 제니가 일본인 여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 일본 여성으로서 일본은 뭘 해야 한다고 생각 하시나요 ? "
- 역사 책을 다시 써야 할 것이고
- 책임을 져야 하며
- 자료들을 모아 그 뮤지엄을 만들고 이슈화 해야 하고
- 교육은 key factor 이므로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야 하겠지요.. .
일본인 남자 출현자에게 일본 대중들의 의견은 어떠냐고 묻자
몇 퍼센트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자신은 알수 없으나
자신이 가르쳤단 학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그 책임을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었고
아베의 발언에 당황해 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 시대의 위안부 여성들의 시간은 한참을 지나가 버렸고
우리나라 또한 제대로 포옹해주지 않아서
증거로서 남길만한 자료들이 없다고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그 늙어버린 여성들이 다 죽어버려서 기록이 모두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고도 들었었구요
며칠 전 한국기사에는
' 3월 14일 오전 경남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에서 혼자 사시던
김우명달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실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위안부였다고 .. .
꽃상여를 메고 옮기면서 앞소리꾼은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북망산천 나는 간다.내가 살던 우리 동네 우리 집도 하직하고,
우리 친구 다 버리고 나는 가다"라고 말하자,
상여꾼들이 "어허 어허 어허야 월가리 넘자 너얼"
이라며 장단을 맞추었다'
그녀들의 시간들도 함께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