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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랗빛하늘(나비를 위한 시)

김민석 |2007.03.31 14:13
조회 47 |추천 0


 

 

그녀와 거닐던 거리에서

어느날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보랗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전기줄로 조각조각 갈라져있는

하늘사이로 보라색 액체가 흘러 나왔습니다.

 

집 자동차 사람....

세상의 모든것들은 조용한보랗빛으로 물들어갔습니다.

하늘의 보랗빛이 텅텅비어버리고

검정 침묵의 하늘이 되어버렸습니다

 

보랗빛으로 물들었던

모든것들은 조용한악취를 내며

검게.....썩어 들어갔습니다.

 

검은하늘에 조그마한 빛으로 차기 시작하고

썩어버린 모든것들이...

영롱한푸른빛의 하늘로 변할때까지

오늘도 침묵을 지키며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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