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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가 아닌, AND로...

배승재 |2007.03.31 20:38
조회 60 |추천 0


등산을 하다보면 길가에 돌탑을 흔히 볼 수 있다.

누가 먼져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뒷 사람을 생각해

산길에 작은 돌맹일지라도 산길 밖으로 치우다 보니

만들어졌다는 돌탑...

 

해운대 신시가지 안 오징어 횟집에서

돌탑과는 다르지만 먼져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천장에 인테리어로 달아놓은 발에

소주뚜껑을 매달아 놓은 것이였다.

누군가는 친구들과 신나게 즐기며 마신 술의 양을

자랑이라도 하듯 길게 엮었을 것이며,

또다른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을지도...

한 가정의 가장의 무거운 어깨로...

연인들은 그날의 행복한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

그날의 행복한 추억을 그리며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어떤 사연들이 있을까?

 

난 이날 하나의 두껑을 달아 놓았다.

다음에 다시 널 만나게 된다면 계속 이어볼 생각이다.

END가 아닌, AN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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