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현재 추진 중인 자연형 하천사업을 확대해 2015년까지 1조4천억원을 들여 전국 3824개 지방하천 2만 6841Km 가운데 143개 하천 2673Km 도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결과 그동안 건설교통부, 환경부, 소방방재청에서 시행하는 하천사업이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단지 공원화 위주로 진행돼 다양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치수에 중점을 둔 지금까지의 하천사업과는 달리 수생태계 복원에 초점을 맞춰, 하천가운데 있는 쓸모없는 보들을 철거하고, 직선화된 하천의 선형을 곡선으로 바꾸고, 주변에 습지와 완충수림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겨레 4월 3일자 기사, 3월 30일 환경부 보도자료 참조)
그런데 위 발표가 나오기 전인 지난 3월 22일 인천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민, 학생, 군인들을 모아놓고 관변행사를 열었는데,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생태계 복원과는 전혀 무관한 생색내기 행정과 하천공사를 해온 '민관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이하 추진단)'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추진단은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인천 서구 공촌천과 심곡천의 하천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이들이 내놓은 하천정비계획은 공개토론회에서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들로부터 문제제기를 받은 상태이다. 특히 한달 전부터 시작한 공촌천 자연형 하천공사에서 2년전 애써 세금들여 심어놓고 자랑하던 창포꽃 식생지를 공사업체가 깔아뭉개며 하천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것조차 추진단측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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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친환경'이나 '생태복원'이니 하는 요즘 유행을 쫓아 '자연형' 하천공사를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수생태계와 식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예전 하천정비사업과 별반 다를게 없는 인공하천을 조성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공사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면 더욱 절감할 수 있다. 그래서 그 공촌천 자연형 하천공사 현장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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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촌천 자연형 하천공사, 공촌천을 파괴했던 이들이 다시 공촌천을 살리겠다고 한다
포클레인이 하천변을 덮고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벗겨내고 있다
자연형하천공사에도 중장비가 동원된다. 그리고 개발과 파괴를 일삼아온 건설업체가 이를 도맡게 된다
자연형 하천공사로 그나마 자리하고 있던 수초대와 버드나무 군락도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공촌천 상류지역인 인천 계양산 일대의 오염지역에 대한 정화나 고려없이 자연형 하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근 주택가에서 검은 생활오수가 공촌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자연형 하천공사가 그동안 자리를 잡고 살아가던 수생식물과 동물들의 안식처까지 위협하고 있다
붉은 공사표시 깃발이 꽂혀있다
자연형하천공사로 인해 흙탕물로 변해버린 공촌천
공촌교쪽으로 잘 발달되어 있는 수초지대와 갈대밭도 자연형 하천공사로 사라질지 모른다
- 제2의 을사늑약, 나라 팔아먹은 한미FTA 협상 타결과 국회비준을 반대합니다! -
- 이 글은 한미FTA체결에 한 몫한 한겨레와 오마이뉴스에는 송고되지 않습니다 -
- 괴물 '롯데'에게 인천 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NO LO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