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다.
그 바램이 너무나도 절박할 경우엔
사실 그 누군가가 아무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굳이 말을 걸어주지 않아도 좋다.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나를 이해해
준다는 표정을 지을줄 아는 사람.
어쩌면 횡설수설 두서 없을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 정도면 된다.
- 유희열의 익숙한 그 집 앞 中 -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한 여름날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은숙이와 교복도 갈아입지 않은체 전화로 수다를 떨었던 그날을 기억한다.
은숙이가 나에게 유희열의 익숙한 그 집 앞 이라는 책을 샀다며 그의 약력을 읽어주는데.. "유재하 음악제 1회 대상(예상했던대로..)"라는 부분에 나와 은숙이는 배꼽을 잡고 웃어댔었다..책 발매 기념으로 유희열이 광주 까지 내려와 싸인회를 열었지만..덥다는 핑계로 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 책을 사서 씨디는 아마 고3 수능을 마치고 졸업할때까지 들었었고..그 책은 내가 대학에 들어가 기숙사에 갈때에도 함께 하였다..지금도 가끔 화장실 갈 때 내 손에 들려있거나..동생들이 보다가 방에 굴러 다니기도 하는 이 책은..유희열씨의 추억에 관해 적혀있지만..나에게도 여러가지 추억이 깃든 귀한 책이다..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희열씨의 사진..친구인 희수씨가 찍어줄걸로 기억된다..참고로 희수씨는 이소라 4집 커버 디자인 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