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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정책과 교육의 정답을 생각해보며...

이동진 |2007.04.13 23:46
조회 69 |추천 2

....많은 분들에 (특히 고교생) 생각을 듣고 싶었지만..글은 순식간에 묻히는군요. 행여 보시는 분은 거침없이 댓글 생각 달아주세요.~!

 

 

 

 

어제밤 손석희의 100분 토론은 3不정책에 관한 내용이였다.  평소 관심 있는 주제였기에 티비앞에서 나름 열심히 토론을 경청했다.

 

 원래 토론이라는 것이 갑과 을이 팽패하게 맞서야 열기가 있고, 뜨거운 것일텐데 어제 패널분들은 솔직히 3不이라는 정책에 완전 반대도 완전 찬성도 아닌 어중간한 미적미적한 상태였다.  초청하는 게스트에 나름 타당한 이유는 있겠지만 어떻게 가장 주체가 되는 학생은 단 한명도 부르지 않았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0교시 등교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가 ㅋ)

 

  시작부터 토론은 제목이 무색할 만큼 3不 에서 2不로 바뀌었다. ( 기여입학은 찬성쪽에서도 다르게 논의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 사실상 빼버렸다.) 우야든둥 남은 2不정책인 고교등급제와 본고사에 대하여 교육부에 훌륭하신 분과 대학교수님 2분 그리고 한나라당 의원 1분이 갑론을박을 하기 시작하셨다.

 

( 늦은밤에 보았던 탓에 대사를 토씨 그대로 외워서 적은것이 아닌것 참고해주세요.)

1. 고교등급제 

 

<3不 찬성쪽>

 

내신에 실제비중이 없다 
               ↓

 학교간 차이 인정이 필요하다.

              ↓

 학교에 줄을 세우자는게 아니라,  대학마다 고유의 기준으로 학교를 평가해서 차이를 인정하자. 

(이상 고교등급제라는 단어에는 반대하지만 결국 돌려서 찬성하는 발언을 하신 한나라당 의원님)

 

 

 

<3不 반대쪽>

 

현재 대부분에 고교는 평준화 고교다.

                      ↓

 고교에 줄을 세우면 자기의 실력과 의지와 달리 손해 보는 학생이 나온다.

                      ↓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고, 현재의 내신 9등급 체제로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

 

(이상 교육부 높은신 분의 말씀을 대략적으로 정리했음.)

 

 

2. 본고사 문제

 

<3不 찬성쪽>

 

 현재 대학생들에 학력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

  주요대학 교수들이 조사한 자료 증거제시

                             ↓

   꼭 본고사가 아니라도 대학교에 학생선발에 자유권을 주어야 한다.

                             ↓

   논술이 사실상에 본고사가 되어 가고 있다.

                            ↓

    왜 본고사를 반대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는 논술은 반영을 하느냐.

                            ↓

    수 많은 논술 학원이 사교육 증가에 큰 원인 이다.

 

<3不 반대쪽>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에 학력실태는 우수하다.

                                ↓

  APEC에 읽기, 쓰기, 문제해결능력 등에 자료로 등수를 제시하면서...

(여기에 반대쪽에서 그것은 APEC최고의 사교육비 지출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

                                ↓

 현재 수능만으로도 충분히 변별력을 가지고 뽑고 있다.

(고대의 수능으로만 30% 선발을 제시하며)

                               ↓

본고사도 수능2번도 모두 해보았지만 부작용이 있었고, 학생들이 힘들어 하기는 매한가지다.

                              ↓

논술은 교육적인 효과를 고려 허용했다.

                              ↓

 앞으로 학교에서 논술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3. 내신문제

 

  <3不 찬성쪽>

 

  대학의 내신 반영 비율이 적다. = 내신에 분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고교간 차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

 이런 와중에서 내신 비중을 갈수록 높이고 있다.

                     ↓

  비교내신으로 학생들에 인성이 추락하고 있다. (시민논객에 맹공!)

                    ↓

 같은반의 친구를 자신에 적으로 보는 풍조가 만연하다.

                    ↓

3년간 수능을 보기 전까지 이러한 고통을 12번 받아야 한다.

                    ↓

학생에 실력이 아닌 단지 실수를 적게하는 식에 시험을 위한 교육이 만연하고 있다.

 

 

<3不 반대쪽>

 

내신시험이 어렵고 긴장되는 것은 수능과 본고사 칠 때 어렵고 긴장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

어느 사회든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 한다. (학생끼리 서로 라이벌로 적대시 한다는 말에)

                                       ↓

인성교육을 따로 교육 과정에 포함 대책을 마련하겠다. (학생들 인성이 추락한다는 말에)

                                      

 

4. 마무리

 

 3不  반대쪽 :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3不 정책 등을 써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3不 찬성쪽 :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우리 나라와 같은 교육 상황은 없다.

 

(마무리 멘트는 저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토론은 전체적으로 반박하는 분위기 보다 사실상 보완하는 분위기에 가까웠다. 그러나 방청객에 한 시민논객이 던진 "비교내신으로 인한 학생들에 인성피해와 내신의 고통"에 대한 교육부 관계자(부총리였나?)의 답변은 정말 어처구니가 상실이었다.

 

1.내신시험이 어렵고 긴장되는 것은 수능과 본고사 칠 때 어렵고 긴장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 12번 긴장하고, 경쟁하고(상대평가니), 초조해 하는 것이랑 수능으로 1~2번 긴장하는 것이랑 무엇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1~2번 쪽을 택하겠다.
(참고로 저 대답은 내말이 아닌 사회자였던 손석희 씨의 말이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2. 어느 사회든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 한다. (학생끼리 서로 라이벌로 적대시 한다는 말에)

→ 경쟁 사회라면서 도대체 고등학교등급은 왜 안할까 ? 학생에 80%이상(수치는 정확하지 않지만)이 대학가는 것은 그리 자랑스러운 것 만은 아닌듯 싶다. 모두가 똑같이 바보가 될 수는 있어도 모두가 똑같이 영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

   

 

3. 인성교육을 따로 교육 과정에 포함 대책을 마련하겠다. (학생들 인성이 추락한다는 말에)

→ 교육부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것이 기가 막힐 따름이다. 초등학교 바른생활 , 중학교 도덕 , 고등학교 윤리 수업은 책 읽는 시간인가 ? (역시 중립을 지키던 손석희 사회자도 어처구니 없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대쪽 어느 패널의 말 처럼 어떤처방이든 부작용이 있다. 부작용이 그 효과보다 더 심할 경우 처방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여야 한다.  분명 대한민국에 교육부도 수 많은 진고 끝에 지금의 교육과정을 실시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과연 이 교육과정이 누가 주도해서 나온 것일까 ?

 

아마도 정부관계자와 높은 교육계 분들이 정한 방식일 것이다. 정작 교육에 주체이자 가장 큰 수요자인 "학생" 과 "학부모" 에 의견은 거의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만약 반영이 되었는데도 이렇게 말들이 많다는 것은...나로서는 납득이 안간다.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전국 고등학교, 중학교 학생 , 선생님 , 그리고 학부모님 까지 마음만 먹으면 설문조사 , 통계 다 낼 수 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한국은 가능하다. (초고속통신망과 더불어 완벽한 유무선 환경)

 

 물론 통계를 내고 설문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이 나올리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것만큼은 분명하다.  대다수가 바라지 않는 현실성 없는 정책은 막을 수 있다. 또한 이 정도 노력으로 나온 정책이라면 학생, 선생님, 학부모 모두 크게 불평할수 만은 없을 것이다.

 

 

100분 토론을 참 좋아하지만, 어제 3不 교육정책은 패널 구성에 실패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토론의 주체인 학생, 선생님, 학부모 단 한명도 없이 단지 똑똑하고 높으신 분들 불러놓고 말하는게 과연 얼마나 효용이 있을까? 탁상공론이 이런것 아닐까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풍자 유머 하나.

 

01학번 : 수능 최대 수혜자이자 피해자. (사상 초유의 수능 만점자 특차 탈락)

02학번 : 단군 이례 최저 학력이라는 수모. (01학번 재수생들에 진정한 은인들, 이해찬 비완성작)

03학번 : 우주 이례 최저 학력이라는 수모.(이해찬 교육부총리에 진정한 완성작이라 생각됨.)

04학번 이하 : 모 대학 교수에 측정결과에 따르면 이 때부터 사실상 측정이 무의미 해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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