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았다.
레일이 돌아간다.
슬슬 졸리다.
여긴 속도가 너무 느려.. 너무 느려도 안좋아.
처음 입사 당시 나의 oo포장 경력을 보고
과장은 나를 상당히 우대해줬다.
여기서 그 미친 공장이 도움이 되긴 하는구나.
여기서라면..
기대주가 될 수 있다.
oo레버 공장 기대주 나비.
월급 20%인상.
oo레버 공장 왈, 제발 남아주세요.
월급 30%인상.
이런 공상들.. 너무 앉아있었더니 다리가 저리다.
일어나서 몸 좀 풀까?
그렇게 잠시나마 몸을 풀려고 일어나는 순간..
"탁!"
"삐이이.. 슈우욱."
레일이 멈췄다.
사람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본다.
그리곤 내 무릎근처로 시선을 내린다.
POWER OFF.
내 무릎이 닿는곳엔 그 스위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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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