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목; 생각해보다...(2) 사랑을 가둔다는 건 참

고태영 |2007.04.21 00:44
조회 11 |추천 0

제목; 생각해보다...(2)

 

사랑을 가둔다는 건 참혹하다.

내가 소유하고 싶은 물, 그 내 사랑은

자꾸만 나의 손 틈 사이로 빠져나간다.

자유분방한 물은 나의 손 안에서만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그 물을 나의 품에 품고싶어서

나 자신을 그 안에 가두어버렸다.

그러다 나는 욕심에 눈이 멀어 그 물을 유리병에 담아버렸다.

이제 그 물은 나의 소유라고 기뻐하고 있을 동안에

물은 점차 병들어 푸르스름해져 버렸다.

혹시 나도 그렇게 나의 물을 아프게 할까봐

감히 그를 다가서지 못한다.

그래, 단지 이런 명분일뿐이다.

괜한 핑계였을 뿐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