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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백수남친.. 지쳐서 헤어질려고 합니다.

힘듭니다. |2006.07.21 12:00
조회 70,722 |추천 1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무능력한 백수 남친.


남자는 33 저는 그보다 일곱살 어립니다.


일년반전에 만났습니다.


그 당시에 회사가 부도나서 백수인 상태였고, 금방 다시 취직이 될줄 알았습니다.


수중에 있던 돈이 다 떨어질때까지 취직할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몇 달뒤 취직을 했고, 월급 200정도 주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이틀 다니고 그만뒀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물건 운전하고 납품해주는 일이었는데, 저녁 9시도 넘게 끝날때가 많고, 가끔 일요일도 일한다고, 힘들거 같아서 그만둔다고 합니다.

자기가 나이가 있으니, 아무래도 안정적인 곳을 구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도 이유중 하나였죠.


그렇게 또 한달이 흐르고, 이번에 월급 170만원정도 주는곳이라고 취직을 합니다.

삼일만에 그만두더군요. 이유는 일이 힘들다는겁니다. 역시나 운전직이었죠.


또 한달이 흐르고, 이번엔 월급 130만원정도 주는곳에 취직했습니다.

보름만에 그만뒀습니다. 이유는 일은 쉬운데, 거기 사장님 성격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또 몇 달이 흐르고, 이번엔 월급 110만원정도 주는곳에 취직합니다.

오일만에 그만둡니다. 이유는 그쪽 회사가 망했습니다.

이때부터 자기는  취직하는곳마다 부도가 잘난다고 하더군요.


취직을 거의 포기 합니다.


이력서는 내러 다닙니다. 점차 직업 구하는 곳이 시내에서 변두리로 멀어집니다.

이력서 낸것만 해도 100건은 넘습니다.


남자 학력 대학중퇴, 기술이나, 경력 아무것도 없습니다.


공장에라도 취직해 보라니까, 거기는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만 받아준다고 합니다.

자기가 대학도 좀 다녔고, 이력이 좀 화려하게 이리저리 옮겨 다녀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이걸 자랑이라고 말하니 미칩니다.


처음 백수였을때 금방 취직할줄 알고, 모든 뒷바라지 다해줬습니다.

모든 밥값, 생활용품, 데이트비용 일체 제가 부담했습니다.

결국 습관되서, 지금은 밥먹으면 먼저 나갑니다. 알아서 계산하라고....


백수인 이남자 아무돈도 없습니다. 그러나 불편한거 못참습니다. 친구집에 얹혀살다 눈치 보인다고 월세 얻어 나옵니다.


원룸월세 30만원짜리 얻습니다. 여기 지방이라서 이정도면 비싼 편입니다.

에어콘 꼭 달려야 하고, 방 어느정도 넓어야 한다고 합니다.


12만원짜리 잠만자는 사글세 방은 덥고 불편해서 못산답니다.


결국 그 월세 못냅니다. 매달 밀리다 못해....


하는수없이 제돈을 빌려서 월세 냅니다.

십만원 이십만원 빌려주던돈이 늘어서 백만원이 되고, 이백만원이 됩니다.


결국에 남자 자기 부모님에게 전세 얻어 달라고 합니다.


남자집에서는 남자 백수인줄 모릅니다. 자존심인건지, 아님 부모님 걱정하실까봐서 인지...집엔 항상 회사 다닌다고 말합니다.


남자집에선 우리 사귀는거 알고, 빨리 결혼하라고 독촉입니다. 일년반째 계속 백수로 있는 남자인줄도 모르고..

물론 남자집에도 전 할만큼 했습니다. 명절,생신 어버이날까지 챙겼습니다. 전화도 가끔 하다가 결혼한것도 아닌데 이러는건 아닌거 같아 그만뒀습니다.

이러자 이남자 자기 부모에게 제가 전화 안드린다고 무조건 2주에 한번은 전화드리라고 말합니다.

자기는 효도할 입장이 아니니 제가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좋아하신다고......왜 저를 통해 효도할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직업도 없어서 제집에 인사도 드리러 못옵니다.


그래도 뻔뻔히 결혼하자는 말을 합니다. 처음에 만났을때, 자기 백수라고 먹여살리라고 한말이 농담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진실입니다.


가진건 빚뿐입니다. 1000만원정도 있고, 은행에서 이자 내라고 독촉오면 저한테 돈꿔서 내곤 합니다.


일년을 이러다 보니 서서히 지쳐 갔습니다.

혹시 내가 돈과 생활비 없어 어려울때 마다 도와줘서 이렇게 백수로지내는건 아닐까해서,

제가 하던 모든 원조를 끊었습니다.

물론 데이트도 거의 하지 않고, 간단한 연락만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자 확실히 쪼달리니 돈을 벌어야 겠다는 말은 합니다. 역시나 취직자리 알아보러 다니는건 까다롭습니다.

저녁에 늦게 끝나면 안되고, 사장이 이상해도 안되고......조건이 맞지를 않는답니다.


그러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돈으로 독촉받으니, 핸드폰요금도 못내고, 집관리비도 못내고, 돈문제가 생기면 항상 머리아프다고만 합니다.


그래도 저 모른척 했습니다. 일년동안 뒷바라지 하느라고 저도 힘들었고, 이제는 자기 힘으로 살기를 바랬습니다.


술도 좋아합니다.  밥값, 데이트 비용은 않내도, 술먹으러가서 돈내는거 잘냅니다.

이제는 정말 돈이 없어서 술값도 없다고 짜증냅니다.

그럼 친구한테 얻어먹으라고 하니까, 얻어 먹으러 나갈 차비조차 없답니다.

술먹고 돌아올때 택시타야되는데, 그돈이 없다구 제 직장으로 찾아와 그동안 자기가 모은 동전 6천원 주면서 천원짜리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어이없어서 그냥 만원 주고 말았습니다.


돈 없어도 매주 로또는 꼭 삽니다.

저한테 못해준 모든 것은 로또 1등 당첨되면 다 해준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로또 살돈으로 저한테 밥 한번 사주는게 좋은데도 말입니다.


매일 저러고 삽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되는일이 없다고, 세상원망만 하고......


일년반 저러다 보니 이제 완전히 지칩니다.

결국 포기하고, 요즘엔 저도 연락 안합니다. 그동안도 핸드폰 요금 나온다고 제가 거의 전화했었습니다.

그런데 제전화로 전화하는데도, 남자는 핸드폰 요금이 10만원이 넘게 나옵니다.

전 남자한테 한달내내 전화해도 5만원정도인데.....

전화비가 왜이렇게 많이 나오냐니까, 일가친척들에게 안부전화하고, 친구들에게 안부전화하느라 그렇답니다.

역시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저 남자는 앞으로 평생 저렇게 살겠죠?...

변화될만한 기미가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래도 처음엔 달라지겠지 하고 기다려봤지만, 결국 일년반동안 하나도 변한게 없습니다.

앞으로 기다리기도 지쳤습니다. 제가 인내심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이제 모든걸 끝내려 합니다.  빌려준 몇백 못받더라도, 이런사람 결혼까지 안가고 지금 끝나는걸 다행으로 여기고 여기서 접을려고 합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언제쯤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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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정리 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본건데,

톡까지 올랐네요.

 

악플 다신 분들처럼 제가 못나서 그동안 정리 못했던 거고,

제 능력이 부족해서 남자를 끝까지 취직 시키지 못했던것일 수도 있겠지요.

 

위에 썼다시피 남자가 취직하고 일하다 보면 달라질까 싶어, 그 동안 기다려 본겁니다.

처음에 본성 자체는 착했던 사람이기에, 뒷바라지하고 기다려봤지만,

전혀 바뀌는게 없어서, 헤어지기로 마음 먹은 겁니다.

 

악플도 쓴약으로 귀담아 듣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위해 좋은 충고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내 여자친구에게 작업 거는 여친 직장 동료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난 남자|2006.07.21 16:23
솔직히 사랑이고 나발이고 떠나서 그런 남자 졸라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운전하는 사람들은 다 병신이라 운전하냐...사람으로서 못할짓이라 운전하냐..내친구는 해X음료 아침 7시에인나 버스타고 출근해서 집에10시에 들어온다.하루죙일 운전하고 음료수 납품하고 운전하믄서 아줌마랑 싸우고...그렇게라도 벌어서생계유지하는사람 널렸다. 니 남친은 남자 아니 인간적으로 철이 들들었거나 고생을 들해봤거나 인간이 들된거다. 괜히 쪽쪽 빨리지말고 단칼에 배라
베플참을만큼 ...|2006.07.22 07:54
갈데 까지 갔으니 이제 그만 헤어지시는게 좋겠습니다. 30평생살면서 이친구 저친구 만나왔지만 결국 님의 남친과 같은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자리를 잡지못하고 도태되어 있습니다.(희한하게도 그런 놈들은 인물은 또 괜찮아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0대 초장에 말이죠.... 남자라면 제 식구 먹여살리겠다는 책임감은 있어야 하는겁니다. 한여자도 책임지지 못하고 지 한몸도 건사못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까지 갖게되면 더 큰 비극이 시작되겠지요. 님은 남친분에게 1년이란 시간을 주었고 그 기회를 저버린건 님의 남친입니다.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앞만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베플ppoo_ppoo|2006.07.22 09:17
글쓴암탁은 중딩이죠?? 고진감래도 모름니까?? 이래서 HAUCE교육이 중요하다고 큰일을 할 남자는 어릴때 머가 달라도 다름니다. 나도 영쿡의 수도 MEN_U HARBAD의사대학에 유학오기전에 백수고 맨날 놀았읍니다!! 그때 한쿡녀자들은 나보고 무능력하다고 떠나가더군효!! 지금은 먼저 MEIL오고 아직ROVE한다느니 꼴깝을 떰니다...자고로 영웅호걸들의 옆에는 시끄러운 암탁들이 인는데 글슨암탁도 그렇쿤효!! 영웅호걸이 될 남자는 늦게 대성함니다. 그러니 참고 버티세효!! 이러케 공개 INTUNET에 남친욕하면 네이트녀자들이 헤어지라 말빡에 안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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