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이다. 나는...
그래서, 텔레비전은 없어도 컴퓨터는 있어야 하고,
달걀과 사이다와 함께하는 기차대신에
빠른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즉, 21세기의 디지털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는 가끔 다름을 느낀다.
시험기간이다.
작년에 배운,
효소에서의 작용.Lock&Key의 작용이 생각난다.
그렇듯,
사람에게도 그 마음을 열수 있는 어떤 열쇠같은 사람이 있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그 열쇠를 찾지 못해
이렇게 미친듯이 자조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사랑조차 아날로그적으로 하는 것일까?
그 사람인걸 알면서도
그 사람은 안될걸 알기에 억누르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억누르고 있던,
안전핀이 사라졌기 때문에,
나는 그 열쇠로 내 마음을 열기 직전인가?
시험기간이다.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 할수 있는 시험이 2개나 남았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생각엔, 나는 예전보다 좀더 싸가지가 없어지고,
좀더 냉소적인 된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연애 상담을 해왔을떄에,
좀더 냉정하게 3자의 입장에서 말해주는 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가 3자의 입장에서 냉소적으로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나의 생각일 뿐이고,
받아들이는 편에서는 내가 냉소적이지 않기 때문에,
나한테 조언을 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튼, 나는...
내 마음의 안전핀이 사라진 것 같아서,
내 자신이 두렵다.
그래서, 진정시키려 맛있는 꾸정물로 내 맘을 잠시 진정시켰다.
글쎄다.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다.
지금이 시험기간이여서인지,
지금이 봄이여서인지......
여튼, 고마운건.
목말라 있던 내게 꾸정물은 나의 시험 스트레스에 대해
잠시나마 위로를 주었고,
아름다운 길로
낭만이 가득한 길로 나를 집까지 안내해 주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