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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의 여자로 사는 것에 대해서.

박수진 |2007.04.27 13:58
조회 40 |추천 0

여자로써 20대 중반을 산다는 건 참 신나고 매력적인 한편,

 

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26살의 미혼여자 - 모든 것이 안개 속을 헤매는 것처럼 불확실하다.

 

여자는 남자보다 선택의 폭이 참 넓다. 그건,

 

여자의 특권이기도 하지만 불확실성의 증폭제가 되기도 한다.

 

여자는 치마를 입어도 되고 바지를 입어도 된다.

 

화장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결혼해서 일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남자라면 고민없이 해야되거나 하면 안되는 일을

 

여자는 결정해야 된다. 게다가

 

모든 앞일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20대 중반을 살고 있으니!

 

뒤로 물러 설 데도 없다.

 

내가 하는 선택에 의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 결정되는 시기이기에

 

작은 선택조차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어떻게 살아야 이 시간을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잘 살아내고 싶다. 정말 잘 살고 싶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난.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 빨리 우회해서 좋은 길을 찾아야하고

 

더 편안하고 행복한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야한다.

 

앞으로 그 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매일 매일 게시판에 글을 올릴거다.

 

그러다보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정리가 되고 길이 보일 것 같다.

 

귀찮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오늘의 다짐을 떠올리면서 짧은 글이라도 꼭 올려야겠다

 

마릴린 먼로는 스스로의 늙어감에 고민하다가 서른여섯살에 자살

 

했고 그레타가르보는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삼십대에 은둔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나이듦은 그 반대가 되길 소망한다.

 

하루가 지나면 하루만큼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하루만큼 스스로를 잘 알고 사랑하게되며

 

더욱 더 행복해지는 사람.

 

내적으로도 아름답고 곱게 나이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떻게 아름다워질지는??

 

이제부터 매일매일 고민해야 할 행복한 나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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