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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봄中 명대사

장다슬 |2007.04.28 17:49
조회 186 |추천 0

달자 : 나 역시 일부러 너하고 엄대표 사이에서

         갈팡지팡하고 있었던건 아니야.

         다만..겁이나..

         내가 했던건 항상 짝사랑이었거나

         만난지 2달만에 차여버리는 허접한 사랑이었는데

         갑자기 니가 그렇게 성큼 다가서니까 갑자기 겁이나더라구

         더군다나..왠지 자신도 없고

         게다가.. 그 희연이라는 애를 보니까.. 너무 어리고 예뻐서..

         거기에 비하면 난..

태봉 : 당신도 예뻐.

         잘 웃어서 예뻐..

         툭하면 찡그리는게 예쁘고

         쑥쑥러워할줄 아는 것도 예쁘고

         부끄러워할 줄 알아서 예뻐

         때론 투명해서 이쁘고

         때론 어른스러워서 예뻐

         지금 이대로가 너무 예쁘다고

달자 : 어우 참~ 닭살이다. 진짜~

태봉: 이런말이 닭살인지 아는것도 예뻐.

        기다릴께. 달자씨 마음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께.

        그대신 너무 오래 걸리진 않았음 좋겠다.

        엄대표도 너무 자주 만나진 않았음 좋겠구.

달자 Na

보통 영와에서는 이런 상황이 닥치면 두남녀주인공이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했겠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우린 서로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때보다 낭만으로 흘러넘쳤다.

 

 

 

 

선주 : 이젠 사랑도 남자도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고봐.

         괜한 죄책감 갖지말고 둘 다 만나봐.

         아직 사랑이 시작된게 아니라면..

달자 : 어떻게 알수있어?

         사랑인지 아닌지 어떻게 하면 알수있는거야?

         설레인다고 다 사랑아니잖아?

         보고싶다고 다 사랑아니잖아?

         누가 금거놓고 자 여기서부터 사랑시작이다

         정해놓은것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하면 사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거야?

선주 : 그사람 때문에 가슴이 벅차고 행복해?

          그사람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절여?

          그사람 때문에 지독하게 외로워지기도 해?

          그럼 시작된거야.

 

 

 

 

태봉 : 애인이 없으십니까?

         가족 행사나, 각종 환갑, 회갑, 생일파티 및 커플모임이

         괴롭습니까?

         그렇다면 전화하십시오.

       여러분의 친절한 애인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태봉 : 앞으로 한달동안 내 애인이 되줄래요?

          계약조건은 똑같아요.

          하루에 세시간씩 한달

          단, 규칙을 바꿔봤어요

          간단한 스킵쉽은 기본 서비스

          좀 더 딥한 스킨쉽을 원한다면 서로의 감정이 끌리는데로

          만에하나 서로에게 사적인 감정이 생긴다면..

        그땐 제대로 한번 사귀어 보는 거고..

          어때요? 나쁘지 않죠?


 

 

달자 :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는걸 안다.

          삶의 무게도, 삶의 책임도 전부 다 각자의 몫이라고.

         하지만.. 때로는 기억해주길 바란다.

         당신곁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손을 내밀어 우리를 찾는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있다는걸 기억해줘서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이 사람들이 있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를..

 

 

 

달자 : 내가 언제 너 좋아한다고 언제 입이라도 뻥끗한 적 있었니?

     내가 언제 너 좋아한다고 한번이라도 치댄적 있었어?

태봉 : 좋아한다는 말은 입으로만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눈으로도 하고, 한숨으로도 하고, 손짓으로도 하고.

 

 

 

달자 : 대체 너 나한테 왜이러냐? 나한테 왜이러냐구 대체에!!

태봉 : 내가 왜 이러는거 같아요?

          정말 몰라요? 객관식으로 내줄까?

      일번,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이번, 우주 정복을 위해서.

      삼번, 당신한테 꽂혀서......

          몇 번이게? ^^

 

 

 

달자 : 아무래도 너하고 난.. 안되어, 태봉아.

     내가.. 자신이 없어. 너하고 잘해볼 자신이... 없다구.

태봉 : 이제 보니 우리 달자씨.. 순 겁쟁이네

달자 : 그래, 나 겁쟁이야.

     너랑 뭔가를 시작하려면 또 다시 얼마나 복잡해지겠니,

         또 얼마나 많은걸 겪어야겠냐구.

     나 그거 자신없다. 그러면서까지 널 좋아할 자신이 없어..

태봉 : 그래도 사랑하게 되면 어쩔래?

         그래도 날 사랑하게 되면... 그럼 어쩔래?

 

 

 

달자 : 야, 강태봉 거기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

   미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했더니 화난사람처럼 나중에

   통화하자고 그러곤 끊어버리지. 

   나중에 전화한다고 그래놓고 전화도 안하지.

   내가 전화했더니 안받지.

   그러니까 또 전화했더니 다른 여자가 받아버리지.

   너하고 나하고 연결된거라곤 핸드폰 하나밖에 없는데

   니가 전화를 안받으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

   나는 니가 어디에 사는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어딜가야 널 만날 수 있는지도 모르고

   궁금해도 찾아가 볼 수가 없다고!

   보고 싶었다구 이자식아 !

태봉  : 지금 뭐라고 했어? 지금 뭐랬냐고,

   지금 나 보고 싶다고 그랬어? 보고싶다고?

달자 : ' 젠장..!'

태봉  : 맞지? 지금 나 보고 싶다고 한거.

   분명히 말했잖아 나 보고 싶다고.

   그치? 맞지?

달자 : 내가 그랬나? 왜 그랬지?

태봉  : 뭐?

달자 : 아니, 내가 왜 그랬을까?

 

 

 

 

선주 : 이십대때 나는 정말 모든걸 다 가졌다고 생각했었지
         어딜가든 내 얼굴이 붙어 있었구
         어딜가든 사람들이 몰려들었지
         돈도 쌓였고 이름도 날렸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생겼구
         정말 말 그대로 부러울게 없었지

달자 : 맞아. 나도 참 그때 많이 부러워했던 기억이나.

선주 : 사실 알고보면 다 부질없는건데 ..

          내가 정말 가슴이 아픈건 뭔줄 알아?
          내 사랑이 그 사람한텐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는 거야
          사랑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난 절대 헤어지지 않았어
          돈, 이름? 그런거 별로 중요하지 않아
          원래부터 갖고있었던게 아니라 그야말로 어쩌다 운이 좋아 생긴 것들이니까
          하지만 사랑은 아니잖아

          여자한테 사랑은 그리고 결혼은 어릴때부터 간직한 꿈같은거잖아
         나도 여잔데 그런꿈 안가질리 없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다 내가 돈 때문에 이혼한줄 알아
         그 사람한테도 세상사람들한테도 내 사랑이 아무것도 아니였다는거야
         난 그게 제일 가슴이 아파

달자: 미안해요. 사실은 나도 그렇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거든

선주: 그냥 빨리 이 상황들이 다 지나가버렸음 좋겠어.
         그리고 빨리 되도록이면 내 기억에서 다 지워져버렸음 좋겠어
         그 사람도 나도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서 각자 잘 살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두번 다신 사랑같은걸로 맘 아파하지 않을거야

 

달자Na

그녀 역시 여자였다.

내가 그러하듯이 그녀 역시도 상처앞에서 속수무책인 그저 평범한 여자였다.


달자: (맥주캔 들고)그래도 사랑을 위하여!
선주: (보고)
달자: 한번 상처 받았다고 사랑 자체를 포기하는건 말도 안돼요

         그러다 진짜로 좋은 사랑을 놓치면 나만 억울하잖아
선주: 무슨 트로트 가사같네
달자 : 뭐 트로트가 인생이고 인생이 트로트지 듣다보면

          구구절절 어찌 그리 내 얘기 같은지 안그래요?
선주 : (맥주캔 들고)트로트를 위하여!
달자 : (건배하며)트로트를 위하여!

 

 

 

 

태봉: 공갈 협박에 폭력까지 휘두르는 불법 채권추심 행위는

         형사고소 대상이 된단는거 아십니까? 

        사생활 침해에다 물건까지 박살내셨네요.

        형법 제366조 기물 손괴죄에 해당, 3년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는건 알구 계십니까?

        객관적으로 증명해재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다는거 모르십니까?

        게다가, 실질적으로 이혼할 의사가 없어도 채무면탈등을 목적으로

        협의이혼절차를 거쳐 호적상으로 이혼신고를 한 경우에는,

        이혼신고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위장이혼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입니다.

        즉, 위선주씨의 경우 위장이혼을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장황상 이 게임은 위선주씨쪽에 99%의 승산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당신들이 지난 삼년동안 휘두른 불법적 폭력에 대해서도

        같이 한번 따져보죠. 받을돈이 있다면 채권자께서는 위선주씨

        전남편과 합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세요.

        만에 하나 한번만 더 이런식으로 나타나 위선주씨를 괴롭힌다면,

        그 땐 이 쪽 에서도 강경하게 대책을 세우도록 할겁니다.

 

 

 

태봉 : 그러면 제대로 시작할 수가 없잖아!

         그돈 삼백을 내가 도로 가져가면,

         내가 하는어떤 말도 삼백만원어치밖에 안될거구,

         내가 하는어떤 행동도 삼백만원어치밖에 안되보일거야.

         아무리 용을 써도 당신하고 나 사이는 삼백만원어치밖에 안될거라구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달자 : 서로에게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때론 강한척 하기위해...

         저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벽돌을 쌓고 사는건 아닐까?         나이가 먹을 수록 그 한 장 한 장이 더 견고해져서,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게 되고...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어렵게 되고...         그러다 결국 자신만의 벽돌 속에 마음을 가둬둔채         더욱 더 외로워져가는 건 아닐까?         과연 외로움은 상처보다 견디기 쉬운것일까?    달자 :  나의 이십대는 늘 그랬었다.

          세상 뭐 하나 내 뜻대로 되는게 없었고 툭하면..

          세상과 부딪혀 넘어졌으며...

          언제나 세상의 관심으로부터 오백미터쯤 떨어져 있었다.

          어처구니 없는 시련과 대책없는 좌절로 점철된 나의 이십대..

          그나이엔 그랬었다.

          아무것도 아닌 작은 친절 하나에도 혹시 운명의 사랑이 아닐까

          착각하곤 했었다..

 

 

 

달자 : 그랬다.

          어느새 삼십대가 되어버린 나는..

          나름 경제적 자립도 이뤘고

          남자대신 일과 사랑해 빠졌으며

          스물세평짜리 아파트 한채와 결혼해 버렸다.

          비록 전세지만...

 

 

 

달자 : 이젠 세상 끝을 유연하게 피해갈줄 아는 여유도 생겼고..

          왠만한 태클쯤은 웃으면서 받아치는 노련함도 생겼다.

 

 

       

달자 : 물론...나이를 먹었다고 시련까지 끝난건 아니다.

 

 

 

순애: 내가보기엔  넌 배가고픈게 아니라 남자가 고픈거 같다.

달자: 언니는 나한테 뭔 문제가 있으면 원인이 다 남자래지~!!

순애: 남자말고는 아무런 하자가 없거든.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비타민이 부족하면 노화현상이 빨리오듯이

         남자가 부족하면 다 그런 이상한 허기증세가 빨리오고 그러는거다.

달자: 내가 과연 언니말빨을 당해내는 날이 오긴 할까?

순애: 아줌마 말빨을 이길수 있는 일은 아줌마가 되는길 뿐이지.

        허나~!! 그역시도 남자가 필요한일.

달자: 도대체 남자없이 할수있는일은 뭐가 있을까?

순애: 쇼핑

 

 

 

 

 

달자 : 20대에는 언제나 정해진 단짝 친구들과 때로 몰려 다녔다.          촌스러워도 촌스러운지 몰랐고..          남자와 눈이 마주쳐도 상대가 내게 관심있다고 생각했다.          스쳐 지나가는 작은 인연따위 연연해 하지 않았다.          앞으로 얼마든지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날거라고 믿었으니까.        30대가 되면서 혼자하는것에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혼자 쇼핑하는게 편해지고,          혼자 밥먹는게 편해지고,          TV도 혼자보는게 편해진다. (완전공감)          언제부턴가 남자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내얼굴에 뭐가 묻었나 살펴보는 버릇까지 생겼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궁하게 살다보니 결국,          그런 말도 안되는 녀석을 상대로,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달자 : 물론 사랑대신 편안함이 주는

          이 안정감도 나쁘진 않다.

          아니..이 나이에 어쩌면 고마워해야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달자야!!정말 이대로 좋은거니?

          정말 이대로 괜찮은거니?"

 

 

 

 

태봉 : 다를거없지
         술에취했던 정신이 멀쩡하던
        약속은 약속이고 계약은 계약이니까

 

 

태봉 : 그럴만한가치가있는남자에요?

 

태봉 : 여자의허영심은아니구요?

 

태봉 :  마이달링달자씨
          오늘의상컨셉죽이네
          그런의미로다 나한잔만따라줘볼래?

 

태봉 : 그렇게자신이없어?
       자기자신한테 그렇게 자신이없냐고
         로펌에연봉일억에외제차끌고다니는애인같은거없으면
         오달자씨는아무의미가없는사람이에요? 그래?
       남자친구같은거 백수면어떻고 부자면좀어때
         옷좀잘입고못입으면 어떠냐고
         그따위꺼조건주렁주렁매달고
         무슨연애를하겠다고그래요

 

태봉 : 그러기전에본인가슴에손을한번언고생각해봐요
          그남자진심으로 사랑한게 맞는지
        사랑이 아니라면 복수같은거 할 필요도 없고
          정말로 사랑했다면 그렇다면 더더욱 복수같은거 하는게 아니고

 

태봉 : 내가 보기에 당신은 진짜 자존심이 뭔지 잘모르는거 같네
        진짜 자존심이라는건
          그런다고 지켜지는게 아니잖아

 

 

 

태봉 : 어디아파요?
달자 : 아픈데없음
태봉 : 그럼 한번 떠보는거에요? 내가 어떻게 나오나?
달자 : 그럴기운도없음

태봉 : 근데 그럼 왜 갑자기 그렇게 무지막지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건데?

달자 : 방금전에 나이한살 더먹었거든
         한살더먹은김에 나이값좀한번 해볼까해서

태봉 : 대체 얼마나 드셨길래

달자 : 서른셋먹었다 왜~

태봉 : 오..좀됬네 되기는 (이때완전웃었다는)

달자 : 그래도후회는없어
          왜진작연애를못했을까
          왜진작 괜찮은남자하나 낚아체치못했을까
          그런후횐없다구
          비록 서른셋노쳐녀에 만년대리에
          딱히 내새울건없지만
          그래두 지금까지 열심히 잘살아왔어 
          그것만으로도 너무대견하고 기특해
          당당하지않을 이유가 없더러고
          잘나가는 애인같은거 없더라도

태봉 : 이제라도 알았으니 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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