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3.25.日
하이델베르크 성과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둘러보고 난 후,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의 중심거리인 '하우프트 거리'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이나 레스토랑을 나오니 'SEX Shop'이 보이고 그 위로 독일 국기가 걸려있다.
보통 'SEX Shop'위에 게이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걸려 있어 순간 착각했었다.ㅋ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의 중김거리인 '하우프트 거리'
보행자 전용도로인 거리 양쪽에 레스토랑, 선물가게, 비어 가든, 호텔 등이 밀집되어 있었고,
많은 관광객들로 활기를 띄고 있었다.

거리 자체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 거리'와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상점에 붙어 있는 독특한 철제 간판을 보니 더욱 그랬다.

하우프트 거리에는 한국인 식당도 있었다.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 그런지
이 한국 음식점의 이름은 '황태자'였다.
진작 알았으면 여기서 점심을 먹을 걸 그랬다.

하우프트 거리에서 특이한 점 발견!
이 곳의 스타벅스의 간판은 녹색이 아닌 브라운색이었다.

거리에는 각양각색의 그림들을 팔고, 직접 그려주고 있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그림 뿐 아니라 조각상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한 극장에서는 출장 오기 전에 재밌게 봤었던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이 상영되고 있었다.

선제후 박물관 앞 동상 밑에서 독사하고 있는 한 아이.
큰 인물 되리라~

18세기 바로크풍의 궁전 양식을 이용한 미술 박물관인 '선제후 박물관'
이 미술관에는 리멘슈나이더의 작품인 '12인의 사도'등 중세 이후의 작품들과
기원전 50만년 전의 하이델베르크인의 턱뼈가 소장되어 있다는 데
들어가 보진 않았다.
'하우프트 거리' 옆 거리에 가보니 '2PAC'과 관련된 물품을 파는 상점도 보이고,
Hiphop Party 포스트도 보였다.
독일에 있는 동안 TV나 라디오에서 몇년 전 한참 클럽에서 많이 들었던 클럽뮤직을 많이 들은 걸로 봐서 최근 독일 젊은이들도 힙합과 R&B 그리고 클럽을 즐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Sonnen Studio'가 많이 보여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Tanning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Tanning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는 진짜 많은 것 같았다.
누구는 얼굴 탈까봐 Sunblock 바르고 난린데...-_-

1386년에 창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
이 대학은 우리나라처럼 대학 캠프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우프트 거리'의 한 켠에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이 곳이 대학인지 모르고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아 갔었다.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까지 문화와 종교혁명의 중심지로 많은 학생이 몰려들었고,
19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여
많은 노벨수상자들을 배출했다고 한다.
막스 베버, 야스퍼스, 분젠, 레나르트 등 (누군지 모르지만)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 곳에서 교수로 재직을 하였고 한다.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학으로 27,0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고...

하이델베르크 대학 근처에 있던 'art hotel'
독일 건물들의 하나의 특징은
저렇게 하얀 벽에 세련된 글씨체가 써져 있다는거...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느껴졌다.

4시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야했기에
우리는 3시 30분쯤 '하우프트 거리'를 떠나야만 했다.

하우프트 거리가 시작되는 '비스마르크 광장'
우리는 시작이 아닌 마지막에 이 곳에 올 수 있었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노천까페에서 오후를 보내고 있는 그들...
부럽삼~

하이델베르크를 둘러본 후, 우리는 코인 로커에 보관해 놓은 짐을 찾기 위해
하이델베르크 역으로 갔다.
셔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불법주차된 차를 견인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분명히 상가 앞 주차선에 주차된 차였는데, 왜 끌고 가나 했더니
자기 손님이 아닌 사람이 자기 상점 앞에 주차해 놓아 그 집 주인이 신고한 모양이었다.
옆에 빈 곳도 있었는데...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운행되는 '루프트한자 항공 셔틀 버스'
셔틀버스가 아닌 그냥 'Van'이었다.
그리고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건
하루 전날 예약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승객이 많지 않아 우리 3명이 탈 자리가 있어 문제가 없었지만
만약 만차였으면,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도 놓칠 뻔 했다. 휴~
요금은 생각보다 비싸 1인당 € 20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기차타고 가는건데...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는 길.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초록 들판이 평화로워 보였다.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은 속도 무제한 뿐 아니라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오토바이도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It's too dangrous!
이번 출장기간 중 유일하게 관광을 할 수 있는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이제 뮌헨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Waldklaiburg로 간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