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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더블 타겟 (2007)

윤상용 |2007.04.29 22:42
조회 126 |추천 0

 

제 목 : 더블 타겟(Shooter, 2007)

감 독 : 안톤 후쿠아

출 연 : 마크 웰버그, 대니 글로버, 마이클 페나, 케이트 마라, 도니 펜 외

연 출 : 안톤 후쿠아

각 본 : 조나단 렘킨, 스티븐 헌터

기 획 : 에릭 호샘

촬 영 : 피터 멘지스 주니어

제 작 :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 릭 키드니

음 악 : 마크 맨시나

편 집 : 콘래드 버프 4세, 에릭 A. 시어스

 

■ 시 놉 시 스 ■

 

하나의 음모, 두 개의 표적 -

미국 전역을 뒤흔든 리얼 저격 액션!!

 

 실수로 동료를 잃은 후 은닉 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스나이퍼-스웨거(마크 월버그 분)는 어느 날 정부 고위 관계자-존슨 대령(대니 글로버 분)으로부터 대통령을 저격하려는 음모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로 미리 범행장소와 방법 등을 연구하는 스웨거. 그러나 대통령 암살 예정일! 오히려 스웨거가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너무나 치밀하고 정확한 예측을 했다는 것이 누명을 쓰게 된 이유. 부상을 입고 정부로부터 쫓기게 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은 스웨거, 이제 ‘미국 정부 VS 최강 스나이퍼’의 전쟁이 시작된다!

 

 

■ 평 가 ■

 

물론 큰 장르는 액션 스릴러가 되겠지만, 간단하게 분류하자면 저격수(Sniper)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한 장거리 저격수가 에티오피아에 PKO로 파견되었나니, 여기서 일이 꼬여 적진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잃고 본부로부터 버림받았으며, 혼자 억지로 귀환하긴 했으나 그 "배신의 상처"로 전역하여 혼자 조용히 사는 길을 택했단다. ... 그러던 중 자신의 "애국심"을 건드리는 한 현역 대령의 꼬임에 넘어가 美 대통령 암살 저지극에 참가하게 된다는게 도입부의 스토리가 되겠다.

 

좀 헐리우드식 스토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사실 근데 그 이후의 전개를 대략 감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저격수" - 밥 리 스웨거 중사(마크 웰버그 분)는 오히려 정부기관에게 이용당해 "대통령 암살미수범"으로 몰리게 되고, 그가 도주 중에 만난 한 신참 FBI 요원이 사건의 은폐의혹에 의구심을 갖으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스토리. 전체 스토리는 어디선가 많이 본 구도이고, 사실 뭐 그리 놀라운 전개가 숨어있지도, 대단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영화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볼만한 것은 1 Km 밖에서 0.1 mm의 오차 밖에 왔다갔다하지 않는 "장거리 저격수"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의 고충(?)은 영화 속에서 그리 상세히 묘사되지 않는 편인데, 사실 전장 위에서 이들의 고통은 "에너미 앳 더 게이트(The Enemy at the Gates, 2001)"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쪽이 더 낫게 보여주고 있으니 그쪽을 보길 권한다.

 

하여튼 이들이 평소 어떤 식으로 사격을 하는지를 보여주며, 이들이 사방 도처에 소리소문없이 숨어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상상도 못할 거리에서 "단 한 발"의 총알만 발사하는 특징 때문에 영화의 진행 내내 긴장감이 함께한다... 한참 이야기가 잘 진행되다가도 어디서 갑자기 한 발 날라올지 모르니까.

특히 이 영화의 묘미는 말미부분 쯤이라고 하겠는데... 영화 자체의 클라이막스는 버지니아 주 한 가옥에서 24명의 용병을 상대로 펼치는 활극(?)에 있겠지만, 사실 "스나이퍼"의 소리없는 대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건 마지막 설원에서의 씬인 것 같다. 아무도 없는 것만 같은 하얀 설원... 여기에 도처에 은폐를 하고 숨어있는 저격수들이 있나니, 이 상황에서 "한 발"을 발사한다는 것은 적의 제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위치 노출이기도 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 하나 상대방의 저격수들을 제거해 나가는 "스웨거" 중사의 모습이 "스나이퍼"라는 개념의 흥미를 최대한 끌어올린다고 해야할까.

 

단 하나,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이해하기 힘든건 - 조금 "음모론"의 배경에 대한 비약이 지나치다는 점이다. 솔직히 이 모든 것을 논하기 전에, "아이작 존슨 대령(대니 글로버 분)"의 소속이 뭔지가 더 의문이라고 해야겠다. 막판에 법무장관 앞에선 美 합참의장이 자신의 후견인인 듯이 떠드는데, 실제로 전개 중에 보면 몬타나 주의 상원의원이란 양반이랑 함께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상원의원 하나가 이렇게 일개 현역 대령과 아무때나 맘놓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뭐, 의원의 권한문제는 둘째치고, 그렇게 대놓고 정치권에 빌붙어있음을 보이고 다니려는 현역군인이 있을까??), 애당초 도대체 이 양반이 무슨 기관의 소속인 자격으로 대통령 경호의 "임무"를 부여받았는지도 미스테리다. 도대체 뭔 기관 사람이길래 함께 일한 FBI도 아무것도 모른대?

 

 

마지막으로... 맨 처음에 마크 웰버그와 함께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하다 죽는 동료인 "도니 펜"역의 "레인 게리슨(Lane Garrison)"은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2005)"에서 "데이빗 아폴스키스"역으로 나온 총각이다. 솔직히 그때의 그 껄렁껄렁한 이미지 때문에 "저격수"의 진지하면서도 침묵적인 역할이 좀 붕 떠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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