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상처 받아 절망하게 될 때에도
내겐 삶을 포기할 수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힘겹고 아플 때에도
내게 위안이 되는 것은
내 슬픔을 기꺼이 함께 아파해 줄
친구가 몇 있다는 것
삶이 빡빡하고 삭막하게 느껴질 때에도
불러 볼 따스한 이름이 몇 있다는 것
이런 사실로 인해 나는 세상에서
더없이 행복한 사람이 되곤 합니다
이렇듯 내 인생에 다시 살아갈 힘을
복돋워 주는 비타민 같은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면 나는 가끔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곤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이름은 나의 전화번호는..
나의 소중한 벗들이 나와 똑같은 감정에
사로 잡혔을 때 이처럼 위안이
될 수 있는 이름인지를..
이처럼 따스함이 될 수 있는
이름인지를..
박성철님의 나도 그들에게 그런 사람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