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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리로 내려가기....... 탄천을 걷다가

엄혜숙 |2007.05.03 08:51
조회 28 |추천 0

아이의 자리로 내려가기.......

 

탄천을 걷다가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힘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모세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모세의 하나님이 위대하다.' 라고.

아이에게 답문이 왔다.

'아멘' 이라는 문자에 하트 모양을 덧붙여서.

 

그럼 그렇지 좋은 말이었어.

이렇게 내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며 계속 걸었다.

 

그러다가 조금 전에  오늘 옷을 잘못 입고 나온 것 같다며

속상해 하던 아이의 말이 생각났다.

곧 문자를 보냈다. '너는 언제나 멋있어.'

그러니까 조금 긴 답문이 왔다.

 

'엄마 정말 큰 위로가 되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해주시려는 말씀인 것 같았어요.'

 

나는 다시 한 번 크게 깨달았다.

정말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그것은 교훈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의 말이었다.

 

언제나 나는 아이의 자리로 내려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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