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즈음? 한 여름 수영장에서 겪은 얘기입니다.
회사에 친한선배와 난 ...
서울 장위동에 위치한 꿈에~랜드 야외수영장을 가게되었죠.
목적을 의심?케하는 심하게 검은 썬글라스는 기본이며
캔맥주와 통닭을 사들고 말이죠.
딱 가니 늘씬한 여성들..^^ 므흣한 수용복 차림....![]()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몸에 물한번 적셔주고... 오일 좀 발라주고...
본연의 목적을 위해...먹거리 풀고 시야확보 용이한 자세잡고..ㅋㅋ
건배~ 하며 닭다리 뜯으며...
머리는 고정한채 썬글라스 속 동공은 최대한 크게하여
이리저리 열심히? 주위를 살폈죠.
그리 물좋은 곳은 아니기에...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ㅋㅋㅋ
옆에 선배는 담배연기 뿜으며 서로 얘기 할 새도 없이
각자의 시선을 이곳저곳을 향했습니다.
전 천국이 따로 없구나 탄식을 하며...
마시던 캔맥주를 원샷으로 들이켰습니다.
근데...
입안의 매쓰거운 느낌과 모래가 씹히는 느낌...
나: 이게 뭐야~????
선배: 헛,,,,난 다 먹은줄 알고 담배 재털고 침 뱉었는데...
침 뱉었는데...
침 뱉었는데...
침 뱉었는데...
당황한 선배 미안해 하면서도 상세히 변명합니다.
자기가 먹던 캔맥주인줄 알고...
캔 맥주에 담배 재와 꽁초...그리고 침에다가...
가래까지 뱉었답니다.
가래까지...
가래까지...
우웩되는 저의 행동에 주위 여성분들 모하는
시츄에이션이나는듯...쳐다보고
그 좋은 수영장에서 전 하루종일 구역질을 해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