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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한눈팔다 겪은 사연

짬뽕 |2006.07.21 16:15
조회 428 |추천 0

99년즈음? 한 여름 수영장에서 겪은 얘기입니다.

 

회사에 친한선배와 난 ...

서울 장위동에 위치한 꿈에~랜드 야외수영장을 가게되었죠.

목적을 의심?케하는 심하게 검은 썬글라스는 기본이며

캔맥주와 통닭을 사들고 말이죠.

 

딱 가니 늘씬한 여성들..^^ 므흣한 수용복 차림....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몸에 물한번 적셔주고... 오일 좀 발라주고...

본연의 목적을 위해...먹거리 풀고 시야확보 용이한  자세잡고..ㅋㅋ

건배~ 하며 닭다리 뜯으며...

머리는 고정한채 썬글라스 속 동공은 최대한 크게하여

이리저리 열심히? 주위를 살폈죠.

그리 물좋은 곳은 아니기에...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ㅋㅋㅋ

옆에 선배는 담배연기 뿜으며 서로 얘기 할 새도 없이

각자의 시선을 이곳저곳을 향했습니다.

전 천국이 따로 없구나 탄식을 하며...

마시던 캔맥주를 원샷으로 들이켰습니다.

근데...

입안의 매쓰거운 느낌과 모래가 씹히는 느낌...

켁켁~!!@@##32!@1

나: 이게 뭐야~????

선배: 헛,,,,난 다 먹은줄 알고 담배 재털고 침 뱉었는데...

침 뱉었는데...

               침 뱉었는데...

                            침 뱉었는데...

당황한 선배 미안해 하면서도 상세히 변명합니다.

자기가 먹던 캔맥주인줄 알고...

캔 맥주에 담배 재와 꽁초...그리고 침에다가...

가래까지 뱉었답니다.

가래까지...

             가래까지...

 우웩되는 저의 행동에 주위 여성분들 모하는

시츄에이션이나는듯...쳐다보고

그 좋은 수영장에서 전 하루종일 구역질을 해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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