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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던 아카시아 꽃잎이아롱아롱 처연히 떨어짐에님

김준한 |2007.05.05 13:15
조회 26 |추천 0

흩날리던 아카시아 꽃잎이

아롱아롱 처연히 떨어짐에

님 기다리다 맺힌 꽃망울이

방울지어 촉촉히 풀잎을 적시누나.

 

하늬서 분 바람결에

성향(聲香)이 담겼을까...

구름서 쏟아내린 방울에

님 모습 아른 거릴까...

떨어진 별조각 하나에,

시리도록 흔들린 나무 하나에..

조용히 걱정을 되내이고,

님 모양 되새기다

붉게 물진 이 꽃망울 위로

망울망울 고운 이슬 맺히누나.

 

소리새 없는 발자국에 놀라고,

모양새 없는 비바람에 걱정을 더하니

붉은 그 꽃망울이 어느새 다 떨어져내려도

그 자리엔 물기만 자욱해 꽃진 비통 외로이 감싸누나.

 

-by 靑雲 , 「망사화(望思花)」에서....

 

몇일사이.. 너를 그리게 되어버린...

내가.... 마치.... 이렇게... 꽃이 되어버리는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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