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많이 읽어주셔서 깜짝놀랐고,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았는데요.
저와같은경험을 하신분들도 많고 또 어른들이 걱정해서 그랬거니 이해하라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어떤의견이든 정말 감사하구요 위로해주신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_ _)(- -)( _ _*)
제일 좋은방법이야 일찍일찍 집으로 가는거겠지만 그러지못하는게 고등학생인것같네요 ㅜㅜ
어쨋든 고등학생들 모두들 파이팅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매일 밤 11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이라는걸하고 집으로 곧장가는
평범한 여고생이라는점을 미리 밝혀두는 바 입니다.
모든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고2정도가 되면 야간자율학습이 9시가 아닌 10시 혹은 11시까지 하는 학교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고1때부터 10시 11시까지 잡아두는 학교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이라는것을 통해 공부하고 가는것에 대해선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집에가서 빈둥거리게 되는것보다 한번을 보더라도 선생님들의 감독하에 집중하면서
공부할수있는 그시간이 수업시간보다 더 소중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바로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난 후 입니다.
저희학교는 교통편이 좋지않아 11시에 끝나면 버스타고 집에가기가 여간 힘든일이아닙니다.
버스를 타더라도 항상 만원버스지요.
어제도 그렇게 11시까지 야자를 하고 버스를 끼어서 겨우 탔는데 왠 술취하신 아저씨한분께서
술냄새를 푹푹 풍기쉬며 말씀하시더군요.
"여자가 밤늦게까지 그렇게 웃으면서 싸돌아댕겨!!!"
라고요.
대다수 술취한 아저씨의 얼굴이 그렇듯 기분이 나쁜것보다 무서운 마음이 먼저들었습니다.
웃긴건 다른 여자어른들은 아무말안하면서 교복입은 우리들(친구들과함께있었습니다)을 붙잡고 늘어지신다는거죠.
그렇다고 저희가 버스에서 떠들거나 크게웃거나 그러지도않았습니다.
버스는 복잡해서 사람들사이에 끼여있어 겨우 손잡이하나 붙들고 서있기에도 바빳거든요.
어제만난 아저씨는 그래도 곱게 취한 아저씨셨습니다.
밤늦게 마치고 버스를 타면 교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술취한 아저씨들이 꼭 한말씀씩은 하십니다.
어떠신분은 늦게다닌다고 C발X 이라는 말도 하구요-_-
정말 얼토당토안한 욕을 듣곤합니다.
11시까지 공부하라고 잡아둔건 학교이고, 그리고 놀다가온것도아닌데
술취했다는 이유로
교복입은 학생이다 싶으면 무작정 그런 욕이나 괜한 말을 거는건
솔직히 기분 나쁜것보다 무서움이 더큽니다.
그리고 열한시까지 공부하다가 버스탄게 잘못한게 안임에도 불구하고
그런욕까지 들어가며 고개를 숙이게됩니다.
게다가 버스안에 있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거기서 한마디라도 대들었다 하면 교복입은학생주제에 라는 말이 나오기 쉽상이기에
저희 학생 특히 여학생들같은경우엔 기분나쁘고 눈물나올것같은걸 꾹 참고
그 술주정을 한귀로 들으며 집까지갑니다.
저만 이런일을 자주 겪는다 생각했는데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가는 여고생들은 버스에서 이런일 많이 당하더라구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교복입었다고 만만히 봐주지말아주세요 ㅜㅜ
술먹고 취했다고 막말한다고해서 저희들이 이해하기엔 한계가있습니다.
정말 그상황이 너무나 무서워서 집에 올라가는 골목도 무섭게느껴지거든요.
그리고 혹시나 학생이 그런 술취한 아저씨한테 그런말들으면서 몰리는상황이라면
제발 도와주세요 ㅜㅜ
혼자있는 상황에서 그런아저씨들 만나면
정말 죽겠습니다 =_ㅜ..
넋두리같이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신거에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