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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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너는 말했다.
"조금 있다 구름이 사라질거야~ " 아쉬워하고 있었다.
내 옆에서 책을 들어주며
네 이마로 흘러내리던 땀.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무겁지 않냐는 말에
웃으며 걷고 있었다.
조용히 앉아서 아니 때론
조용히 서서 담배 한 개비를
물곤 흰 담배 연기 속에
네 외로움을 뱉어내며
"이정도 쓸쓸함은 괜찮아, 난 늘 익숙한걸"
애써 웃고 있었다.
어디까지일까...
이 애의 외로움은.
가만히 그애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눈물이 고인듯...
흘러내릴 것 같은 눈물을 눈동자에
담아두고서.
한줄기 소나기가 너를 씻겨주고...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따스한
햇살이 가득 너를 반겨주는
그런 날들
착한 네게 그런 날들만을 기약해 본다.
2001년 6월 21일 이른 더위에 지친 날에..
날 사랑했던, 내가 가장사랑하는 천사로 부터 받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