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
주연 : 와타나베 켄, 히구치 카나코
점점 기억을 상실해가는 병인 "알츠하이머"
가장 최근의 기억부터 점점 잃어간다..
다녔던 직장이 어디었는지부터..
회사의 계단을 내려가면서 여기가 어딘지 왜 이곳에 있는지 비로소
깨닫는다..그의 손에 들려있는건 사직서..
한때 잘나가는 광고기획사의 부장이었지만 병으로 인해 일에
지장을 주자 스스로 선택한 방법이다..
집으로 돌아왔다..
바쁠때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부인과 이제 막 결혼한 딸이있다..
이들에게 난 떳떳했던가..
그것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느새 칫솔질, 밥 하는 법도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 대신 밖에서 일하는 부인까지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그의 손에 부인의 피가 묻은
도자기그릇이 들려있다..
부인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단지 그의 병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 내린 결정..
요양원을 찾아가지만 자신이 없어 곧 도망치듯 나온다..
그리고 예전 기억을 더듬어 부인을 처음 만났던 산에 찾아가서
꿈 같은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산을 내려가던 중 중년의 어떤
여성을 만난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에미코였다..
하지만 미처 나는 부인의 이름이 나뭇가지의 열매 라는
뜻의 에미코라는 것을 기억해내지 못한다....
자연스레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비교되는 영화이다..
두 영화 다 "알츠하이머"에 대해 다뤘고(다른점이 있다면
내 머릿속..에서는 젊은 부인이 "내일의 기억"에선 중년의 남편이
대상이라는 것) 그로인해 가장 최근의 기억부터 잃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비슷하다..
사실 영화 초반부는 문화적 차이인지 회사에서의 그의 모습에 대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클라이막스였던 사에키가 에미코를 의심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
그 후 자신이 그랬다는 것을 깨닫고 오열하는 사에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헐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와타나베 켄의 연기력과
히구치 카나코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그런 영화였다..
제목인 "내일의 기억"은 희망적인 느낌이다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