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천방지축 어리버리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드라마 속 그녀. 직업이 파티쉐(제과제빵사)인 만큼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케익과 쿠키를 사랑하고, 아이스크림, 떡볶이, 순대, 소주, 꼼장어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마시고 자는 게 유일한 해결책!!
사랑했던 남자한테 버림받고 스트레스를 마구 받아서인지, 요즈음 살이 더 쪘다.
그런 그녀의 최근 소망은… 바로… 살을 쫙~~빼서 뉴페이스를 만나는 것~!
그런데 살을 빼겠다고 굳게 다짐한 그녀의 결심은 몇 초 못가 커피전문점 앞에서 바로 무너져 버린다.
카페라떼 175 kcal= 맥주한캔= 인라인스케이트 20분 VS
오늘의 커피 5Kcal=메추리알 1/3개=키스 5분
위의 공식을 계속 중얼거리며 고민하던 그녀.. 굳은 결심을 한 듯 주문을 외친다.
"카페라떼 하나 주세요. 시럼 듬~~뿍 넣구요~~"
살은 빼고 싶어 죽겠는데, 세상에는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은 걸까..? 음식의 칼로리를 주문처럼 외우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수많은 삼순이들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궁금해지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몇 가지 의문점들~ 같이 알아볼까요?
1.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더 먹고 싶어지는 걸까?
맘에 아주 쏙~ 들었던 맞선남과 본의 아니게 틀어진 뒤, 너무나 속상한 우리의 삼순이.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며 눈 앞에 펼쳐진 음식들을 다 먹어 치우는데요, 삼순이뿐만 아니라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현상.. 왜 그런 것일까요?
음식을 먹은 후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는 음식 속에 들어있는 당(glucose)이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증가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이것이 감소하면 불안과 짜증이 늘어나고 감정조절이 불안정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식을 자꾸 더 찾게 되고, 종종 자제력을 잃고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의 짜증이 느는 이유도 같은 원리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 몸에 영양분이 부족하니까 몸은 자연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기 위해 이 세로토닌 수치를 감소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수록 짜증과 분노가 늘고 자제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스타일 ??
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을 억제할 수 없어 마구 먹게 된다.
② 평소 식사 조절이 잘 되다가도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때문에 실패한다.
③ 식욕과 관계없이 정신 없이 음식을 먹을 때가 종종 있다.
④ “굶었다 마구 먹었다”를 반복한다.
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때는 “내가 왜 이럴까,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계속 먹는다.
2.자기가 뚱뚱하다고 굳게 믿는 그녀들...정말 뚱뚱한 것일까?
드라마 속에서는 삼순이의 연애사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뚱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삼순이의 주변 인물뿐만 아니라, 삼순이 본인 자신도 자신의 몸매를 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중 자기가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73%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땅의 여자 열명 중 일곱 명이 자기가 뚱뚱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정말 그녀들 모두가 진정한 뚱뚱녀일까요?
모든 병의 일등공신으로 비만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충분히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더 마르기 위해 굶기를 밥 먹듯 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화려한 노출의 계절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이 시기에, 무작정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전에 자신의 비만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만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체지방량을 측정해야 합니다. 물론 직접 체내 지방량을 재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체지방량을 측정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비만측정의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보편화 되어 있는 간접 측정 방법은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입니다. 물론 체질량지수도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차가 생길 수 있지만, 체지방량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BMI 는 자신의 몸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즉, 키 160cm(=1.6m) 몸무게 55kg 인 사람인 경우는,
BMI = kg / ㎡ = 55 / (1.6)² = 21 로 정상범위에 해당됩니다.
20 미만 : 저체중 ............... 20 - 24 : 정상 ............... 25 - 29 : 과체중
30 - 39 : 비만 .... ............ 40 이상 : 고도비만
3. 칼로리 조절? 내 적정 칼로리 계산이 우선...
‘ 카페라떼 175kcal vs 오늘의 커피 5kcal ’
살을 빼겠다고 결심한 삼순은 당장 커피전문점에서부터 칼로리 계산을 시작합니다.
최근 시대의 화두가 다이어트인 만큼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위와 같이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칼로리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하루 꼭 필요한 만큼의 칼로리를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기본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 동안 나에게 필요한 총 칼로리보다 적은 칼로리를 먹으면 살이 빠지는 것이고, 많은 칼로리를 먹으면 살이 찌는 것입니다. 물론, 많이 먹었어도 운동 등으로 소비 칼로리를 더 늘린다면 살이 찌지 않겠죠.
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맞는 적정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목표량을 정해 칼로리를 체크해가며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이 목표량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 하루 총 칼로리 필요량
1일 필요 칼로리 (kcal) = 적정체중(kg) × 체중당 열량 (kcal )
◈ 적정체중 (kg)
여자 : 키(m) × 키(m) × 21
남자 : 키(m) × 키(m) × 22
예) 키 170cm, 체중 65kg인 사무직 직업의 남자의 하루 총 칼로리 필요량 계산:
BMI = 65 / (1.7*1.7) = 22.5 (정상), 정상체중 사무직이므로 체중당 열량은 30kcal.
표준체중=1.7×1.7×22=63.6kg
총 칼로리=63.6kg×30칼로리=1908칼로리
위 예의 남자의 경우 하루 총 필요 칼로리는 1900 kcal 입니다. 만약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이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되겠죠. 일반적으로 일주일 0.5 kcal를 빼는 것이 이상적인데 하루 500kcal씩 줄이면 가능합니다. (참고> 7000 kcal를 줄이면 1kg 감량가능, 500 kcal × 14일 = 7000 kcal) 여기에 운동을 병행하면 실제로 더 많은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 키 164 cm, 체중 63kg 인 여자인 경우 1일 1700칼로리의 열량이 필요하지만, 500칼로리를 뺀 1200 칼로리를 섭취하면 14일 후 1kg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