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일로 일기를 써본다..
세상에 찌든 내가 무슨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본다고..
이렇게 쓰는건지..
난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이렇게 쉽게 세상에 익숙해지는 내가..
이젠 지워지고 너덜해진 추억..
그 곳에 매달리며 살던 난 이제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바보야.. 그렇게라도 잊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야..?
라고.. 친구가 물어보면, 그저 웃었다..
난 너무 약해.. 다 지우고 잊고 버리고 싶은데..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은 쉽게 버릴수 있는데..
버리면 잊어버리는데..
왜 내 머리 속에 가슴 속에 내 눈에 자리잡은 것들은
버려지지도 지워지지도 잊어지지도 않는지..
오늘도 난 그렇게 산다.. 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