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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일로 일기를 써본다..세상에 찌든 내가 무슨

박선영 |2007.05.14 13:07
조회 9 |추천 0

오늘은 왠일로 일기를 써본다..

세상에 찌든 내가 무슨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본다고..

이렇게 쓰는건지..

 

난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이렇게 쉽게 세상에 익숙해지는 내가..

 

이젠 지워지고 너덜해진 추억..

그 곳에 매달리며 살던 난 이제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바보야.. 그렇게라도 잊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야..?

라고.. 친구가 물어보면, 그저 웃었다..

 

난 너무 약해.. 다 지우고 잊고 버리고 싶은데..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은 쉽게 버릴수 있는데..

버리면 잊어버리는데..

 

왜 내 머리 속에 가슴 속에 내 눈에 자리잡은 것들은

버려지지도 지워지지도 잊어지지도 않는지..

 

오늘도 난 그렇게 산다..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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