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5-15 오전 9:06:53 ]
2007년 5월 15일 (화) CBS 뉴스레이다 1부 (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20 진행 : 김규완 노컷뉴스 부장)(대담 -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후보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서 어제 저녁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룰 여론조사 조항 양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얘기를 한나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원희룡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김규완 / 진행
원희룡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 김규완
이명박 전 시장이 일단 양보를 하는 형국으로 사실상 현재의 경선안대로 경선이 치러질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이같은 경선안대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서..
◆ 원희룡
양대 주자가 극한적인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갈등을 빚지 않았습니까? 그에 대해서 한나라당내에서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한나라당의 분열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막판에 극적인 양보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 한나라당의 분열을 막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규완
경선안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합리적인 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원희룡
사실 이 경선안에 대해서 국민 여론을, 민심을 얼마나 반영할 것인가를 놓고 계속 줄다리기를 했던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원칙이나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어느 선까지 반영을 해서 절충을 할거냐,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은 정치적인 해결이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규완
정치적 해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모두에도 지적을 했지만 이번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서 양대 주자의 의견만 계속 충돌하는 형국이었고 오히려 고진화 의원이나 원희룡 의원같은 분들의 의견은 거의 관심도 받지 못했어요. 원희룡 의원은 개인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경선안이 어떤 형식이 돼야 된다는 틀을 갖고 계십니까?
◆ 원희룡
저는 개인적으로는 민심을 많이 반영할수록 본선 승리 가능성도 높아지고 당이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그런 변화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처음에 제시했던 안은 여론조사를 대의원투표율, 그러니까 80%까지 반영하자는 그런 안을 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자들의 입장이 다 다른 상황에서 그리고 강재섭 대표가 중재안을 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강재섭 중재안에 대해서 내용과 관계없이 단합을 해서 수용을 하자는 입장을 제시했었습니다.
◇ 김규완
그런데 강재섭 대표가 중재안을 냈지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은 빛을 보지 못했거든요. 강재섭 대표는 이렇게 되면 본인이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강대표도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었는데. 일단 양대주자가 모양 좋게 합의가 된 만큼 대표직을 굳이 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원희룡
그렇습니다. 강대표 자신이 양 주자가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이게 상임위에서 통과가 되거나 그 경우가 아니면 사퇴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양 주자의 양보와 합의에 의해서 지도부 붕괴사태는 피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 김규완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당 대표도 대표지만 최고위원들도 몇 분 안계시고 고위당직자도 몇 자리가 비어 있는데.. 재보궐 선거이후에 이같은 공석사태가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당 지도부 구성문제는..
◆ 원희룡
당 규정에 의하면 21일 전국위원회에서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후보등록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기존에 스스로 사퇴하신 분들이 복귀의사가 없는 게 아마 확고한 모양이니까 보궐선거를 통해서 아마 보완을 해야 될 겁니다.
◇ 김규완
원희룡 의원께서는 4.25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대선주자로서 중도사퇴할 것이다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끝까지 경선에 참여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신거죠?
◆ 원희룡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도 있고 굴곡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당장 어려우면 포기하겠다는게 아니라 당의 서민층이나 젊은 층으로 지지폭을 넓히고 이런 이명박, 박근혜 양대 주자의 극단적인 갈등 속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하겠다고 역할을 자임했기 때문에 그 역할의 필요성이 있는 한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꿋꿋이 역할을 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규완
서민층이나 젊은이들의 표심을 당에 반영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원희룡 의원의 대선주자로서의 역할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같은 원인이 어디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십니까?
◆ 원희룡
근본적으로는 제 능력의 한계입니다. 제 능력이나 저를 지지할 수 있는 세력의 한계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큰 세력으로 되거나 지지를 갑자기 늘릴 수 있는 건 아니고요. 비록 작은 힘이라 할지라도 결국 한나라당의 경선이 양대 주자의 대결로만 가서는 너무나 단조롭고 충돌사태에 비해서 너무나 완충지대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어렵더라도 꿋꿋이 하는 모습 속에서 아름다운 경선의 한 요소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규완
이른바 양대주자, 양대주자 얘기를 하는데.. 고진화 의원과 함께 원희룡 의원은 소형선박, 군소후보로 분류가 되는데.. 두 분께서 단일화를 한다거나 연합할 생각은 전혀 없으신가요?
◆ 원희룡
앞으로 본격적으로 경선규칙과 과정이 잡혀지게 되면요. 꼭 단일화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을 위해서 어떤 역할들이 좋은지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를 하고 의논을 해 볼 생각입니다.
◇ 김규완
앞으로 경선과정이 이제 큰 논란없이 이대로 축제분위기 속에서 잘 치러질것으로 기대하십니까?
◆ 원희룡
우선 가장 큰 고비는 넘어 갔고요. 그래서 경선에 등록이 이뤄지게 되면 그이후에 예를 들어서 불참이라든지, 탈당이라든지, 이런 것이 사실상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 이후에 작은 갈등들이 있겠습니다마는 어렵게 어렵게 해결되면서 갈 것이라고 봅니다.
◇ 김규완
원희룡 의원은 오늘 개인일정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대선주자로서의 일정이..
◆ 원희룡
오늘은 행사하고 면담들이 몇 개 잡혀 있습니다.
◇ 김규완
남북철도 연결이 오는 17일날 있지 않습니까? 이번 남북철도연결에 대해서 일부 보수층에서는 반대시위까지 하고 농성도 한다고 그러네요. 이런 것은 일부 반대이기는 하지만.. 남북철도 연결이 물론 일시적인 행사, 세리머니에 불과하겠지만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원희룡
결국 우리 한국의 통일정책이나 앞으로의 대북정책으로 봤을 때 북한을 같은 경제 공동체로 연결하면서 북한이 보다 한국의 경제에 상호의존하게 하는 게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통일은 앞당기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당장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이런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이 해결이 안되면 남북교류가 한 발짝도 갈수 없다, 이런 것은 극단적인 입장이고요. 과거의 문제들은 문제대로 집요하게 풀어나가고 남북간의 교류와 화해는 화해대로 또 전진시키면서 큰 틀에서 대승적으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 김규완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CBS뉴스레이다)을 밝혀주세요.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정리 및 문의 : 송정 작가 (02-2650-7345)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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