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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선인장 - 에쿠니가오리

유재만 |2007.05.17 03:59
조회 44 |추천 0


무엇이든 깊이 생각하는 것을, 스포츠에 열광하며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가족을 소중히하고 친구를 생각하는, 결코 미워할수 없는 단백하고 건강한 청년, 비밀은 없어야겠죠? 숨긴다는 것은 도둑질의 시작이니까. '오이'
무엇이든 분명하지 않은 것을 못 견뎌하는 성실하고 고지식한 '2', 그러나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마음을 쓰고 배려하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 언제든 손에 넣을수 있다는 점이 중요해. 자네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중 일이야 내알 바 아니지만." 이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자칭 하드보일드한 스타일 '모자', 그러나 애완거북이들에게는 하없이 너그럽고 자상한 마음을 지닌 사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
일견, 어뚱한 설정이라는 할 수 있는,'모자','오이',그리고 숫자'2'가 이책의 주인공입니다.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가치관을 지닌 성인들이 만나고 어우러지는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어떤이는 인간사의 다양한 만남을 떠올릴 것이며, 어떤이는 가슴 따뜻한 우정을, 또 어떤이는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한번 가고 오지 않는 세상사의 덧없음까지도 되집어 보게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자신의 갖지 못한 것이나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해 욕심을 내고 조바심을 갖거나, 나와 다른 이의 생각과 행동을 비난하고 외면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언제나 변함없이 곁에 있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점을 키워 가는 세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모자와 오이와 2입니다. 어쩌면 우리 자신과 내가족,친구,이웃일수도 있는 세사람을 통해 강한 것 같지만 정에 약하고, 상처 입기 쉬운 인간의 내면과 진지한 듯 엉뚱하고,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우리는 그러한 인간의 만남과 우정, 사랑, 추억들을 뒤돌아 보게 될것입니다.
우리 가슴속에, 가족 이상으로 소중한 이웃 사촌과 친구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어수선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의 원동력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니다.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재미있고 즐거운 날들은 조금 지나간다.
책을 한장한장 읽어가며 제일생각한 건 대학교 방송국이 생각났다. 대학방송국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나서 이제는 어엿하게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버린 동기들 지금은 다들 훍어져서 각자에 발전을 기하며 살고 있지만 한때는 방송국에 모여 밤마다 방송에 열정을 쏟고 술을 마쉬며 새로운 이야기로 밤새는 일들이 허다했고 한때는 서로에 싸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정도 몬지도 알게 된 우리 동기들 언젠간 다시 만나 이런일을 할수 있을까? 자주 이야기들을 하곤 했던 것 같다. 이젠 언제 다시 모일지 모르겠지만 다들 다시 한번 새로운 이야기로 밤새기를 약소해보기도 한다. 독수리오형제 다시 모여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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