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산더미같은 영화 더미에서 찾아낸 진주같은 영화. 역시 야기라 유야는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다. 사와지리 에리카도 적정한 수준을 시키며 점점 폭을 넓혀가고, 게다가 같은 여자가 봐도 예쁘지 않은가!
이 영화가 좋을 수 있었던 건, 일단 스토리가 괜찮다. 드라마의 감독이었군. 그리고 무엇보다 야기라 유야의 연기가 훌륭하다. 칸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의 연기는 다르구나.
야기라 유야, 훌륭한 배우다. 목소리, 발음, 눈빛, 행동 등 완벽하다. 흠잡을 데 없다. 영화의 앞과 뒤로 나레이션이 잠깐씩 나오는데, 그게 굉장히 맘에 든다. 대사도 좋고, 연기도 좋다. 멋지다. 사실 야기라 유야는 딱히 잘 생기진 않았는데, 굉장히 굉장히 멋지다. 6살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캐러멜, 다이아몬드 후지, 에리카의 디올 패션, 커플 머그컵, 더블 베드가 놓인 노란 문의 집, 가스 스테이션, 그랜마, 크리스마스 파티.... 슈가 & 스파이스, 때론 다정하게 때론 터프하게. 풍미절가, 고상한 음식의 맛이 더 훌륭해진다.
영화 속의 시로는 이름도 시로다. 때묻지 않은 순백의 이름을 가진 시로는 사랑을 모른다. 설탕과 향신료를 더해 그는 때론 웃고 울며 사랑의 참맛을 알게 된다.
나도 모리나가 밀크 캐러멜 먹고 싶다는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