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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헤만,

김일곤 |2007.05.22 22:09
조회 16 |추천 1


코코넛 장사를 하고 있는 압둘 헤만, 
디우에 도착한 날 아침 산책을 하다가 만났고 
그날 사진을 찍다가 친해졌다. 
목마른 날씨 때문에 하루 세개 이상은 꼭 먹다보니 
내가 장사하는 쪽으로 걸어가기만 하면 벌써 물 많은 놈으로 
하나 골라서 낫을 힘차게 휘둘러 빨대를 넣어준다. 

보통 크기에 따라서 5루피에서 10루피 정도 하는데 
매일 여러개 먹는 나는 제일 작은 5루피 짜리만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척이나 더운 오후, 
난 목이 마르다고 큰놈으로 골라서 따 달라고 했다. 
다 먹고 얼마냐고 물었다. 

"5루피" 

그냥 별 표정없이 그렇게 대답한다. 

"아냐, 이건 큰놈이니까 적어도 8루피짜리는 되겠다" 

이상한 상황이 된 것이다. 
장사치는 싸게 받을려고 하고 난 더 올려서 줄려는 상황... 

내 말을 듣더니..... 
그간 무뚝뚝한 느낌을 주던 압둘 헤만은 이렇게 말한다. 

 

 

 


"친구에게는 5루피짜리만 있어" 

 

 


감동이 짠하게 밀려왔다. 

그 후 같이 사진을 찍어서 print 해줬더니 깨끗한 종이로 곱게 포장을 해서 
소중하게 싸더니 주머니에 소중이 넣어두고...만나는 사람마다 
내 친구가 찍어 줬다고 자랑하던 압둘 헤만. 

떠나오던 날, 안아주던...땀냄새 나던 그 가슴이 그립다. 


네이버 포토를 보던 중 감명 받아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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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는 5루피짜리만 있어" ..............오오..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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