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을 창조했고
아담을 먼저 창조하는 바람에 이브가 아담에게서 태어났고
그래서 이브는 아담의 소유가 되었고
역사적으로 볼 때는
원시적부터 남자가 사냥해오고 여자가 아이를 돌보고
남자의 활동영역은 넓어졌고 여자들은 좁아졌고
신체적으로 볼 때는
남자는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여자는 아이를 낳을 수 밖에 없고
남자는 여자보다 9달을 더 활동하고
여자는 남자보다 9달을 덜 활동하고
중세를 보면
남자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공부했고
여자는 시집을 가기 위해서 최소한의 공부를 했고
그리고 지금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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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대들고
남자들은 여자들을 억누르고
결국 누군가가 누구의 소유도 아니게 되고
과거가 분명히 잘못 된 것은 있었지만
그것은 남자의 잘못도 여자의 잘못도 아니었고
경계는 없어져 남자와 여자가 모호해지는데
남자들은 스스로 약해져간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을 싫어하기 시작하고
여자들은 세상이 각박하고 힘들다고 투덜대는데
남자들은 그런 여자들을 또 억압하려 들고
그럼... 이런 페미니즘의 원인이 뭔데? 결국 시작은 누가 한 것인데?
신이 있다면... 이건 신의 장난이 아니야??
잠결에 꿈을 꿨어. 너무 골똘이 생각해서일까??
인간은 종족보존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 남자든, 여자든.
그런데 페미니즘은 자연스레 이어지던 이 본능에도 영향을 미친 거야.
인간은 두 종으로 나뉘었어.
남자와 여자.
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다른 종족이었지만 비슷한 DNA 구조를 가지고 있었어...그들은 인간이라는 종으로 묶이고 서로가 가진 종족보존의 본능에 충실할 수 있음을 안 것이지.
가장 이상적인 페미니즘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어.
남성과 여성은 별개의 존재야. 단순히 본능이 이끌어 필요할 때만 만나는 종족이었지.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를 독립시킬 수 있을 때까지 공동의 의무를 다 하는 것이지. 그리고 나서는 다시 남남이 되는데...그러면 사신이 보인다지?
세상에 결혼하는 사람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네?
그럼 남녀가 별개의 존재로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소리지?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고...
그냥 문득 든 생각이야. 소설에서 말이야. 그것도 판타지에서...
드래곤이라는 종족이 있잖아....
암수의 구분이 없고 암컷이 되었다가 숫놈이 되었다가 하는....
미래에 인간도 그와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오직... 필요에 의해서만...
어쩌면... 대다수의 소설에서 그 종족들이 묘사되는 것처럼...
인류는 이미 정신적으로 멸종의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