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사궜다가 헤어지고 나서
10일 연속으로 술마시는 등 괴로워 하고 있는 2달째
그거 있잖아요
미쳐버릴것 같은 시간... 노래가사에서 흔한 말
정말 그런 시간이 있더군요
아무리 애를 써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거 24시간 며칠내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군요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이십대 중반
군대 갔다온지 별루 되지않았어요 한 반년
그리고 그녀는 나보다 4살 많은 연상
우리 군대가기전에 만났어요
처음엔 군대가니까 사귀는거 생각도 않했죠 근데 몇날 며칠이고 붙이있다보니
정이 붙어버렸죠 그래서 입대하기 반년전에 우린 사귀었답니다
참 그녀는 내게 잘했어요 필요한 거 다 사다주고 매주마다 면회오고(직장인임) 내가 전역할때까지요
그래서 고참이나 후임들이 참 절 부러워했죠 참 고마웠어요
그래서 올해초 전역할때까지만 해도 난 아무 걱정이 없었죠 행복했거든요
근데 문제는 전역하고나서 입니다. 제가 알바하다가 군대를 늦게 가서 이제 2학년이에요 중반인데
그래서 집에서 다투었어요 정신 차리라고 내 앞길 챙기라고 말이죠
그리고 3~4년만에 내 친구들 다시 보기 시작했죠. 다 군대가서 못 봤었거든요
그때부터 우린 싸우기 시작했어요.
그녀는 왜 많이 안 만나주냐고 화를 내요. 저도 이해하죠 그렇게 기다려주고 많이 해줬으니까요
미안하고 고마워서 근데 하루라도 안 보면 삐져요 그게 힘들었어요 어떻게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나나요
친구도 가끔 보고 집에서 어디가자고 일 도와달라고 할때도 있고 제 개인 사정도 있잖아요
그래서 전 죽을 맛이였죠 친구하고 만나다가 헤어지면 그녀에게 뛰어가고
일이 있으면 2~3일전에 말해주어도 삐져요.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잘해주고 싶은데 미안한데
게다가 그녀는 친구가 1~2명밖에 없어요 나 빼면 만날 사람이 거의 없죠 외로움도 워낙 잘 타는데다
군대있을때는 어떻게 버티었을까.. 그래서 더 미안해요
군대가기전 하루도 안빠지고 만났던 우리
어쩜 그녀는 올해 내게 그걸 바랬을까요? 하지만 내겐 공부다 미래다 약간 버겹죠
전역하고 잘해줄려고 노력하는데 또 그녀는 좋아하는거 없어요 하고싶어 하는 일도 없죠
만났는데 뭘해야하나요.. 물어봐도 없데요 근데 심심하데요..ㅡㅡ
같이 여행가기도 싫데요.
전역하고는 좀 마니 이기적으로 변해버렸더군요 친구만나는거 조금만 이해해달라구 부탁해도
들어주지 않군요.
내 개인적인 일도 겹치고 정말 힘들더군요
물론 전역하고나서 그녀에게 밥 한끼, 선물 한두개?
그리고 전 좀 무뚝뚝하고 재미없어요. 좀 둔하기도 하구요 잘해준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죠 지금
또 아는 이들이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너 그여자 이십대 후반이다 여자는 결혼 적령기(?)다고 잘 생각하라구
금방 서른이다고 책임지지 못할거면 잘 생각하라구 그러더군요
이런거 저런거 힘들더군요 혼자 머리싸매고 두달여정도
저번달에 제가 헤어지자고 그랬죠.
좋아하는 여자 인생가지고 장난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이게 최선이다. 솔직히 난 지금 내 앞가림도 못하는 처지고
근데 지금 참 힘드네요
나쁜 놈이 되어도 좋으니 다시 시작하자고 싶은데
괜히 다시 시작했다가 헤어지면 그녀 마음에 못 박는 꼴이 될거 같아서요
제가 좀 포기하고 그녀를 다시 만나야 될까요?
유독 외로움을 잘 타는 그녀
가을이나 겨울에는 거의 날마다 우울증 보일정도로 사람들을 찾는 그녀
그녀에게 전 못쓸짓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짜피 대신 내주었던 학원비랑 빌린 돈 갚으러 한번은 봐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