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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내린 첫눈처럼,
하이얗고 티없던 그 존재들도,
세상속에서,
세월속에서,
싸우고 지치고 뒹굴고 부대끼고
그러는 사이에,
어느새 百번, 千번, 萬번
변질되어 버리는 것은,
어쩌면 으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를일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