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7)의 결혼으로 이제 한국인 빅리거 중에는 콜로라도 김병현(27)만 미혼으로 남게 됐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와 탬파베이 서재응(31)이 지난해 12월 웨딩 마치를 올렸고 이보다 앞선 2003년 12월 김선우(신시네티)가 가장 먼저 결혼 테이프를 끊었다. 또 2004년에는 클리블랜드 추신수(24)가 일찌감치 결혼하는 등 네 사람은 이미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얻은 상태.
최희섭은 광주일고 1년 후배라 학교 선배인 김병현으로선 ‘후배에게 결혼을 추월당한 셈’이 됐다. 시카고 컵스 류제국(23)이 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게 사실.
김병현은 언제쯤 결혼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지난 8월 뉴욕에서 만난 김병현은 ‘빅리거 선배들(박찬호·서재응)과 가끔 연락은 주고 받느냐’는 질문에 “가끔 전화는 하긴 하는데…. 모두 결혼을 해서 그런지 바쁜 것 같다”면서 “나도 결혼을 하긴 해야하는데 아직 여자친구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홀로 남게 된’ 김병현이 외로움 속에 예상보다 일찍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지. 선택한다면 누가될 지 궁금하다.